오늘 공부 시작하기 전에 잡담 하나 ㅎㅎ

오늘은 국회도서관에 가서 한독약품 50년사를 빌려보았다.

마우스와 크기 비교 ㅎㅎ 책이 되게 크다!!

 

 

다 읽지는 못해서 몇 번 더 가야 한다.

지난번 종근당이랑 녹십자 통사를 읽어보니 재밌었다.

그래서 한독약품도 있길래 봤다. 역시 재밌다. 

같은 시기에 각 기업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알 수 있어서 동 산업군은 같이 보는 게 좋겠다. 

그나저나 생각에도 없던 제약주 갑자기 공부하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쓰는 거 같기도 하고 ㅎㅎ

어쨌거나 일단 공부해 보자. 

한 번 본다고 아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보고 또 봐야 할 테니

오늘 읽은 부분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설립 초기 부분. 

1953년 휴전과 더불어 서울로 환도하자 부산에서 동서약품을 하던 김신권(한독 창업주)은 서울로 온다. 혼자 제약업을 하기에는 힘에 부쳐 북한에서 약업을 하던 문성원 안인혁 우대규 등과 동업을 시작한다. 

1954년 연합약품 주식회사 출범.

김신권은 부산에서, 다른 이들은 북한에서 왔기에 연합약품은 한동안 거래처를 확보하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외국 의약품을 직수입하는 수입상으로 기반을 닦는다. 

1956년 훽스트 국내 총판을 확보하면서 훽스트 제품만을 본격적으로 수입한다.

한독은 출발부터 해외 제약사들과 제휴를 했다. 

그런 DNA가 계속 이어진 거 같다.

한독약품 대표이사님 인사 다음에 아벤티스 회장의 인사가 나온다.

 

 

그리고 읽다 보면 한독의약박물관이야기가 나온다.

검색해 보니 지금도 있고 반응도 좋다.

프로그램도 좋은 거 같다. 충북 음성에 갈 일 있으면 한번 가보고 싶다. 

자 이제 오늘 공부하자 

어제는 주요 제품 중에 2021년에 있다가 2022년 3Q 매출 비중이 줄어 리스트에 빠진 품목인 옵서미트(폐동맥고혈압), 마도파(파킨슨증후군), 본비바(골다공증) 사연을 찾아보았고 

오늘은 2021년에 없었는데 2022년 3Q 매출 비중이 늘어 리스트에 들어온 품목에 대해 알아보자.

1 울토미리스(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6.86%

2 트리렙탈(부분발작, 전신 강직간대발작) 1.67%

3 토비애즈(과민성방광) 1.67%

1 울토미리스(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앗 그런데 이거 다시 판권 넘어갔다고 기사 나온다. 

이것도 그러면 매출 OUT이네

2022년 잠깐 비중 6%대까지 올라갔다가 빠진다니. 

와 한독 매출 타격 너무 크겠다. 

그리고 울토미리스 이전 버전(?)인 솔리리스도 판권같이 가지고 가네.

솔리리스는 2021년 2022년 계속 주요 약품 리스트에 있던 약.

그럼 상품 매출 1위 2위 울토미리스 솔리리스 둘 다 매출에서 빠진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HN) 치료제 솔리리스를 알렉시온으로부터 도입해 10여 년 만에 300억 원대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시켰다. 그런데 2022년 10월 알렉시온이 아스트라제네카로 인수되면서 솔리리스와 그 후속약인 울토미리스 국내 판권도 넘어갔네. 2023년부터 이 제품들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하게 됐다. 

상품 도입은 이런 문제가 있구나. 

일껏 마케팅하고 처방 깔아 놓으면 외자 회사들이 지들이 하겠다고 계약 종료해 버리면 정말 속상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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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PNH)는 적혈구 밖으로 헤모글로빈이 탈출하는 현상으로 인해 피가 섞인 소변을 배출하게 된다. 적혈구 세포막을 구성하는 단백 성분 생성에 관여하는 X-염색체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면역 시스템에 관여하는 보체인자라는 단백질이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과하게 활성화돼 환자 자신의 적혈구와 같은 조혈모세포를 공격한다.

솔리리스의 성분명은 에쿨리주맙(Eculizumab)으로 C5 단백질과 결합해 신경계말단에서 일어나는 보체연쇄반응을 억제하는 보체억제제이다. 

울토미리스의 성분명은 라불리주맙(Ravulizumab) 역시 보체억제제이다.

둘의 가장 큰 차이는 울토미리스가 솔리리스 보다 4배 연장된 반감기를 갖고 있다. 

솔라리스가 2주 1회 투여, 올토미리스가 8주 1회 투여가 가능하다.

둘 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약. 

알렉시온. 위에 말했듯이 2022년 10월 알렉시온이 아스트라제네카로 인수되었다. 

솔라리스 특허가 만료될 때가 되자 반감기를 늘려 투약 기간을 늘리는 올토미리스를 개발한 것이다. 

 

시간이 다 되어서

2 트리렙탈(부분발작, 전신 강직간대발작) 1.67%

3 토비애즈(과민성방광) 1.67%

이건 내일 하자.

시총이 많이 내려와서 스크리닝에 걸려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심각한 느낌

아직 안 좋은 거만 봐서 그렇겠지?

좋은 소식도 찾을 수 있겠지?

 

 

지난 한독 공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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