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기 전에 마지막에 2022년 현대리바트 적자 내용을 보는데 기사에서
“카타르 가설공사 공사 지연에 따른 손실금을 4분기에 모두 반영하다 보니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
이런 내용이 나왔다.
카타르 QNFE-2 현장 공사가 지연되면서 발생한 손실금 176억. 이렇게 금액까지 적혀있네.
그런데 2022년 사업보고서의 기타 비용에 이런 항목 안 보이는데 어떻게 반영된 걸까?
특별히 비용단에서 이 지연 손실금이 어떻게 반영된 건지 궁금하다.
그런데 이때 기타 비용의 유형자산손상차손은 B2C가구 현금창출단위의 손상검사 결과,
추정회수가능액이 장부금액에 미달해서 발생한 유형자산손상차손 비용이었다.
지난번에 찾아봤었지.
2021년 6월 현대리바트는 카타르 LNG 수출기지 확장공사 (QNFE-2) 공사 중 가설공사 수주 공시를 냈다.
가설공사란, 건축이나 토목 등의 대규모 본 공사에 필요한 숙소나 사무실, 임시도로 등의 설비를 갖추는 공사를 말한다.
계약 상대는 삼성물산
구체적으로는 카타르 LNG 수출기지 확장 공사 현장에 근로자 숙소와 사무실 등 기반 시설 929개를 짓는 계약이다.
계약 규모는 554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2023년 4월 30일까지였는데 이후 정정 공시를 내면서 7월 31일로 미뤄졌다.
원래 국내 건설회사가 수주한 대규모 해외 건설 프로젝트는 대부분 중동과 터키 등 현지 해외 건설사들이 가설공사를 했다.
그런데 국내 빌트인(붙박이) 가구 사업을 통해 다년간 쌓아온 건설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쌓아온 현대리바트가 이번 가설 공사를 맡게 된 것이다. 굿.
그런데 이거는 매출 분류가 해외 건설 B2B 사업부인데?
이 말을 하는 이유는 2022년 기타 비용 B2C가구 유형자산손상차손 비용이랑 서로 다른 내용이라는 뜻이다.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 내용을 보면 이렇게 나온다.
"카타르 QNFE-2 현장 공사 지연으로 176억 원의 손실금을 일시에 반영하여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68억 원 감소한 273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면 순이익단이 아니라 영업이익단 전에 손실금이 반영되었다는 소리인가?
분기별로 실적을 보자.
판관비는 늘 분기별로 고만고만한데 매출원가율이 4분기에 확 늘어난 걸 보면 매출원가에 그 손실금이 반영되었나 보다.
비용의 성격별 분류를 분기별로 볼까
아!!!!!!!!! 분기, 반기보고서에 비용의 성격별 분류가 안 나온다;;;
IR 자료를 보니 매출원가에서 반영된 게 맞다.
진작 IR 자료부터 볼걸;;;;;; 먼 길 돌아왔다.
일단 궁금증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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