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공부하기 전에 오늘 좀 황당한 일이 있었다. 

그것은 무엇이냐.... 갑자기 연우가 한국콜마 100% 자회사가 된단다. 

한국콜마 :  연우 = 1 : 0.29 비율로 한국콜마 주식으로 바꿔준단다;;;;

 

10월에 20분씩 알아보는 기업으로 LG생활건강을 선택한 건 연우 때문이었다.

연우 투자하려니 LG생활건강도 한번 훑어봐야 할 거 같아서 밤에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보기로 한 거다.

근데 갑자기 연우 사라짐;;;; 

 

그나마 30분 거래 정지가 되어 공시를 보고 이해할 시간이 주어져 다행이긴 한데 

마침 그때 봤으니 다행이지 못 봤으면 오늘 큰일 날 뻔했다.

거래 재개 후 왜 올랐는지는 이해가 잘 안된다. 

계산상 한국콜마 그때 주가를 보면 연우를 15400원 이상으로 살 이유가 없는데 말이다.

그 이하 가격은 한국콜마를 사고 싶은데 연우로 사면 더 싸게 산다는 판단은 이해가 가는데 왜 주가가 더 위로 갔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15775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어제까지 가지고 있던 주식에 한해서만 행사할 수 있어서 이런 이유도 아니고.... 내가 놓치고 있는 게 있나? 

 

오늘 일로 어떤 기업을 투자한다면 그룹사를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그래도 LG생활건강 알아보기 계속 ~~

 

어제에 이어 매출액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자회사들을 찾아보고 있다. 

 

오늘 찾아볼 LG생활건강 자회사는 The Avon Company 

매출 규모는 3000억대 되는데 적자라 자본이 마이너스다.

 

 

 

The Avon Company는 미국 회사다. 미국 화장품 방문판매 업체다. 

2019년 북미 시장으로의 확장하기 위해 인수했다.

The Avon Company의 예전 이름은 New Avon Company으로 2020년 12월에 변경되었다.

The Avon Company는 온라인(Avon.com)과 브로셔를 통해서 제품을 판매원에게 소개하고, 판매원이 일반소비자에게 재판매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판매원이 온라인을 통해서 주문을 하면, 물류센터에서 각 판매원에게로 제품을 배송한다.

판매원을 통한 직접판매가 81.4% 온라인 등 기타 판매가 18.6%이다. 

 

 

 

 

기사를 보면 The Avon Company LG생활건강에 인수되기 이전인 2018년에는 매출이  약 7000억 원 수준이었다고 한다.

결국 2022년 The Avon Company는 영업권 1239억을 포함한 1654억의 손상차손을 인식하였다.

지금 The Avon Company의 영업권 장부가는 없다. 

2022년 순이익이 확 쪼그라든 이유다.

 

LG생활건강의 The Avon Company  인수는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해 중국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인데 참 쉽지 않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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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100%인데 주석을 보니 중간에  LG H&H USA, Inc가 있다.

2020년 2월 LG생활건강 이 보유한 The Avon Company 주식을 LG H&H USA, Inc. 에 현물출자하여, LG H&H USA, Inc. 의
The Avon Company의 소유지분율은 100%가 되었다.

그러니까 지배구조가 

LG생활건강 - 100% - LG H&H USA, Inc - 100% The Avon Company 

 

 LG H&H USA, Inc도 2020년에 사명 변경했었네.

2020년 2월 상호를  LG Household and Health Care America, Inc. 에서 LG H&H USA, Inc.로 바꿨다. 

 

LG H&H USA, Inc. 도 미국에 있다. 2015년 세포라(Sephora)에 '빌리프'를 론칭하면서 미국의 메인 유통채널에 진출하며 본격적인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다. 이후 2019년 인수한 The Avon Company를 통해 직접판매 채널에도 진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 채널 범위를 확대해 나가며, 현재 세포라와 얼타 등 오프라인 및 온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2020년 모회사인 LG생활건강이 치실 등의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Reach 브랜드의 북미 사업권을 인수하며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데일리뷰티 시장으로도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2021년 5월에는 LG  H&H USA가 Johnson & Johnson Consumer Inc가 소유한 도미니카 소재 치실 공장을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하고 12월에는 도미니카 소재 치실 공장의 자산을 양수했다. 


LG H&H USA 실적도 주석에 나온다. (연결이 아닌가 보다. The Avon Company 지분율이 100%인데 

규모가 더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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