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LG생활건강 자회사 Everlife 간단히 알아보기 

 

지분율 100%이고 일본 회사다.

 

Everlife Co., Ltd.는 광고를 보고 고객들이 전화를 하면 콜센터에 배속되어 있는 사원들이 주문을 받아 판매하는 통신판매의 형태다. 콜센터는 후쿠오카와 미야자키에 있다. 전화를 통해 매출이 발생하면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포장하여 택배회사를 통하여 고객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형태다.

2023년 2Q 기준 소비자에게 전화로 직접 주문을 받는 비중이 78%, 온라인, 드럭스토어 등을 통한 매출이 22%이다.

 

또 LG 생활건강 주석을 통해 간단한 재무를 정리하면 

 

 

그런데 사업 내용이 어제 본 Ginza Stefany와 거의 같아 보인다.

Everlife는 매출 규모는 Ginza Stefany보다 적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더 크고 안정적이다.

 

LG생활건강은 2012년 Ginza Stefany를 2013년 Everlife를 인수했다.

둘 다 일본 진출을 위한 채널 확보 차원이었다.

 

한경컨센서스에서 당리 리포트들을 보려고 했는데 10년 전 자료라 그런지 파일이 없다고 뜬다.

다행히 LG생활건강 홈페이지에 2013년 비즈니스 리뷰가 있다.

 

"2012년 일본 통신판매 화장품 업체인 긴자스테파니를 인수하여 일본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였습니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던 외국계 회사를 포함한 화장품 회사들의 WEB 통신판매 채널 강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긴자스테파니의 기존 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동시에 신규 고객 모집을 통해 일본 시장 내에 긴자스테니 인지도와 브랜드 이미지 노출을 확대함으로써 화장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회사인 에버라이프를 연이어 인수하여 건강기능식품의 사업 규모를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에버라이프의 고급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여 대만 및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생활용품은 일본 내 당사 대점을 통하여 주요 품목인 섬유유연제, 세탁세제를 유통시키고 있으며, 미 입점한 유통채널 공략 등을 통해 시장 전체의 커리지 확대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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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니까 Ginza Stefany쪽은 화장품이 주이고 Everlife는 건기식과 생활용품 쪽인가 보다.

 

구글을 통해 당시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몇 개 찾았는데 내용을 보니 

2013년 Ginza Stefany와 Everlife를 통합 과정 중이라고 했다. 양사 간 교차판매할 거라고.

 

메리츠증권의 송광수 연구원님 2013년 10월 자료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어서 그대로 내용을 가지고 온다


1. Ginza Stefany  
- 40~50대 중년 여성층을 타깃으로 텔레마케팅을 통해 화장품 판매
-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 약 0.6%
- 매출은 약 65억 엔(지금 환율로 580억 정도).

- 고객 Base 약 9만 명, 인당 매출액 7.2만 엔 (지금 환율로 65만 원 정도)


2. Everlife  
- 60대 이상 노인층을 타깃으로 텔레마케팅을 통해 건강식품을 판매
-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점유율 약 1.5%
- 매출은 약 200억 엔 (지금 환율로 1800억 정도).

고객 약 44만 명. 인당 매출액 4.5만 엔 (지금 환율로 40만 원 정도)


3. 최근 동향 및 전망
- Everlife 인수 이후 일본 시장 진출 전략 구체화
- 현재 Everlife를 중심으로 통합과정 진행(통합과정 최대 3년 소요 예상). 

텔레마케팅 사업의 특성상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후쿠오카로 이전 계획

- Everlife의 이너 뷰티 사업을 국내와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 계획
- 단기적으로는 양사 간 교차판매를 통한 시너지 발생 가능. 

100% 교차판매 가정 시 최대 매출은 기존 265억 엔 대비 134% 증가한 620억 엔 가능

(265억 엔에서 620억 엔까지 매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는 지금 환율로 계산하면

2,392억에서 5,597억까지 가능하다는 의미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둘의 매출 규모 합은 4000억대로 늘어났다.

이때 계획대로 교차판매를 통한 시너지가 발생한 건지 아니면 그냥 각자 잘해서 규모가 늘어났는지는 모르겠다.

 

기사를 좀 더 찾아보자.

Everlife는 산토리, DHC에 이은 일본 이너뷰티 직접판매 3위 업체였다.

주요 제품은 코쥰(皇潤)이었고 매출 비중이 82% 정도였다. 히알루론산 등을 함유해 무릎 등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제품이다.  

 

당시 LG생활건강이 일본의 문을 두드린 것은 일본 화장품 시장이 약 41조로 한국의 6배에 달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그러나 시세이도, 가네보, 고세, 가오 등 자국 브랜드가 강해 우리나라 기업이 일본에서 성공하기는 대단히 어려웠다.

 

 

최근 Ginza Stefany, Everlife의 사업 현황은 기사로 잘 안 나왔다. 이건 따로 문의를 하든지 해야 할 듯

 

 

 

 

지난 LG생활건강 글 ↓ ↓ ↓  

2023.10.20 - [한 달에 한 기업 공부] - LG생활건강 - 자회사 훑어보기 4 (Ginza Stefany Inc.)

 

LG생활건강 - 자회사 훑어보기 4 (Ginza Stefany Inc.)

오늘 볼 자회사는 Ginza Stefany Inc. 일본법인으로 지분율 100%이다. 생활용품, 화장품 판매라고 적혀있는데 좀 더 알아보자. 일단 LG생활건강 주석을 통해 간단한 재무 먼저 알아보자. Ginza Stefany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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