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0년 흡수합병한 더페이스샵 관련 기사를 찾아본다. 

​더페이스샵은 2009년 인수되었다. 
최대주주인 쉐퍼드의 지분 70.2%와 창업주인 정운호 회장의 지분 29.8% 중 19.8%를 합친 90%의 지분을 인수했다.

 

총 인수대금은 4200억 원 규모.

(어떤 기사에는 3400억으로 나오는데 이는 당시 더페이샵이 지닌 현금 800억을 감안한 것이다.)

이중 영업권이 절반 이상. 2400억대. 


2008년 더페이스샵 매출액은 2500억 원으로 이 당시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1조 5313억 원,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 3546억 원이었다.

LG생활건강은 고가 라인업에 치중된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더페이샵을 인수하여 모든 가격대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흡수합병 전 실적이 점점 안 좋아졌구나. 적자까지 났네

 

 

2009년 인수할 때만 해도 자사 단일 제품만 취급하던 로드숍이 인기가 많았는데 

그 시대가 가고 이제는 고객들은 온라인 아니면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진열하는 올리브영으로 향한다.

 

반응형

 

마침 오늘 더벨 기사가 나와서 보니 올해 7월부터 더페이스샵 매장을 대상으로 맺는 계약 형태를 가맹 계약에서 물품 공급 계약으로 바꾸었다. 뭐가 다르냐 하면 이렇게 하면 더페이스샵 점주들이 LG생활건강 화장품 말고 다른 회사 제품들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LG생활건강은 점주들에게 인테리어 개선 비용, 9개월간 매장 임대료 50% 등을 지원하고 장기 미판매 색조 화장품 재고 반품, 노후 간판 교체 등을 보상안으로 제시했다. 만약 매장을 안 하고 싶다고 하면 3개월분의 임대료와 보상금 등도 지원했다. 

 

기사에서는 ' 더페이스샵 매장의 영업 지속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점포 납품 관계를 두텁게 다져 상품 판매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취지'라고 하는데 참 쉽지 않아 보인다. 이렇게 되면 경쟁 상대가 올리브영이 된다. 

올리브영 가지 누가 더페이스샵 멀티숍 가냐


 

 

지난 LG생활건강 글 ↓ ↓ ↓  

2023.10.23 - [한 달에 한 기업 공부] - LG생활건강 - 태극제약, 씨앤피코스메틱스

 

LG생활건강 - 태극제약, 씨앤피코스메틱스

어제까지 매출 규모가 좀 큰 연결 자회사들을 알아봤다. 그다음으로 태극제약이 있는데 매출 규모는 1000억대, 순이익 규모가 100억 이하라 기여도가 떨어져서 그만 알아보기로 한다. 매출 1000억

todayhoney.tistory.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