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매출 규모가 좀 큰 연결 자회사들을 알아봤다.
그다음으로 태극제약이 있는데 매출 규모는 1000억대, 순이익 규모가 100억 이하라 기여도가 떨어져서 그만 알아보기로 한다.
매출 1000억은 LG생활건강 인수된 후 실적이다.
태극제약은 도미나크림으로 유명하다. 이 인지도를 이용해 LG생활건강은 2019년 기미 관리 화장품 브랜드 ‘TG도미나스크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미뿐 아니라 미백과 주름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화장품으로 이후 '앰플'과 '멀티밤'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LG생활건강은 왜 태극제약을 인수했을까?
다른 제약사들이 주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큰 것과 달리 태극제약은 일반의약품 비중이 더 크다.
인수 당시 80%정도 일반의약품 매출이었다. 그리고 일반의약품 중 70%는 피부 외용제였다.
즉 매출 절반 이상이 피부 관련 외용제다.
대표 제품이 기미 주근깨 치료제인 도미나크림이었고 LG생활건강 입장에선 더마코스메틱 사업 강화에 태극제약이 잘 맞았다.
더마코스메틱 관련된 M&A를 보면
LG생활건강은 2014년 차앤박화장품(CNP)을 542억 원에 인수했다.
2020년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 및 북미 사업권을 1923억 원에 인수했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
차앤박은 자회사가 아닌가???
왜 종속회사 목록에 없지?
2014년 10월 기사를 보면 LG생활건강이 차앤박 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CNP코스메틱스의 지분 86%를 542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나온다. CNP코스메틱스는 ‘피부전문의가 만드는 건강한 화장품’을 표방하며 2000년 설립된 회사로 당시 24개의 차앤박 피부과와 자사몰, 그리고 올리브영, 온라인 및 홈쇼핑 등의 채널에서 피부타입별 맞춤화장품 총 12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었다. 인수 전해인 2013년 실적은 매출 240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0%이었다.
3년 후인 2017년 4월 기사에 LG생활건강이 CNP코스메틱스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나오네.
2014년 86%인수하고 나머지 14%는 CNP코스메틱스 당시 이동원 대표가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200억에 샀다.
2014년 86%가 542억이었는데 2017년 14%가 200억! 기업 가치가 3년 사이에 많이 올랐다.
사업보고서를 보니 2019년까지 100%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있었다.
그리고 2020년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흡수합병했다.
이때 더페이스샵도 흡수합병해서 자회사 목록에서 제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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