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매일 20분씩 살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때까지 본 13개 기업 중 가장 좋은 투자 후보 같다.
다만 비싸다. 10년 치 주가 그래프를 보면 지금 많이 내려와 있는 거 같지만
코스알엑스가 2024년 2Q에 연결 편입되어 전체 영업이익이 3000억대가 나온다고 해도 현 시총 8조 4000억대가 싼 거 같지 않다.
화장품 주식은 왜 이렇게 밸류를 높게 받을까? 계속 사용하는 제품이라서? 이익의 지속성 때문에?
경쟁이 심한 분야인데도? 이렇게 줄 수 있나?
뭐 그게 내가 아니라고 주장할 일은 아니지만;;; 시장이 그렇다면 그런 거지만....
차선의 방법은 있다. 아모레G. 여기는 밸류가 그래도 도전해 볼 만한 거 같다.
아모레퍼시픽이 안 오르면 아모레G도 안 오를 것이다.
근데 아모레퍼시픽은 못 사겠고 아모레G는 괜찮다?
뭔가 앞뒤가 안 맞는 말 같으면서도 나름의 논리가 있다. (아모레G 밸류가 더 내려옴)
아무튼 계속 아모레G도 따로 공부 중이다.
지금은 일단 아모레퍼시픽을 마무리하자.
2023년 3Q 기준 매출 비중이 화장품 88%, DB(Daily Beauty) 11%
영업이익은 압도적으로 화장품 기여도가 더 높다. 화장품만 봐도 될 정도이다.
그리고 화장품은 국내 / 해외를 나누어 봐야 한다.
영업이익 기여도를 보자.
1. 국내 화장품 (매출액 규모 연간 2조대)
현재 국내 화장품이 영업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다.
그러나 과거와 비교하면 절대 금액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국내 화장품에는 면세가 포함되기 때문에 단순한 내수가 아니다.
연간 매출 2조대 중에서 럭셔리가 1.4조, 프리미엄이 6000억대 정도이고
브랜드로 보면 규모가 큰 게 럭셔리에서는 설화수 9000억대 헤라 3000억대 정도이고
프리미엄에서는 라네즈 3000억대 에스트라 1000억대 정도 되는 거 같다.
IR 자료에 %로 나오는 거 역산해 보면 대략적인 매출액 규모가 이 정도인 듯.
2조 중 면세 채널이 6000억 전후인 거 같다.
2. DB (매출액 규모 연간 4000억대)
DB는 늘 기여도가 작았으니 넘어가고
3. 해외 화장품 (매출액 규모 연간 1.5조대)
해외 화장품이 중국 쪽 실적이 안 좋아지면서 현재 상태가 안 좋은데 북미나 유럽이 성장하고 있다고 하니
얼마나 보충을 해 줄지 지켜봐야 한다.
2022년 아시아 매출이 86%, 북미+유럽이 14%
2023년 3Q 아시아 매출이 77%, 북미+ EMEA 이 23%
연구원님들 리포트에 따르면 북미+ EMEA 비중이 2024년 31%, 2025년 36%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알엑스가 해외 비중이 90%로 매출액 규모가 2023년 반기에 1900억대니 이 정도 비중이 늘 수 있다.
코스알엑스가 수익성이 높아 영업이익 기여도로 치면 지금 적자인 해외 화장품 사업부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아시아에서도 중국이 50% 정도라고 하니 그렇게 따져보면 비율이
2023년 3Q 중국 38%, 비중국 아시아 38%, 북미 20%, EMEA 3%이다.
일본에서도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반응이 좋다고 하니 비중국 아시아 매출도 기대해 볼만하다.
아모레퍼시픽
가장 중요한 코스알엑스가 2024년 2Q에 연결편입된다.
코스알엑스 연결 편입은 단순히 숫자만 좋아지는 게 아니라 해외 매출, 그것도 비중국 매출의 증가라서 더 의미 있다.
비용단을 보면
직원수가 줄어 인건비가 줄었고
부진한 오프라인 매장 폐점으로 감가상각비가 줄었으며
디지털 채널 매출 비중 증가로 유통수수료가 줄었다.
그리고 라네즈가 면세점에서 보면 반응이 매우 좋아서 여기 해외 매출이 기대된다.
이렇게 한 줄로 표현하고 있지만 이게 코스알엑스 다음으로 중요한 투자 포인트다.
너무 큰 기업이다 보니 한 달 살펴본 게 좀 엉성해 보인다.
그래도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남은 공부는 낮에 따로 하기로 한다.
1월에는 어떤 기업을 훑어볼까?
따로 시간내기는 아깝지만 궁금한 기업을 이렇게라도 보는 게 좋은 거 같다.
NAVER 해볼까 싶음 ㅎㅎ 하루만 더 고민해 보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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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0 - [한 달에 한 기업 공부] - 아모레퍼시픽 - 애널리스트 보고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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