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매출 비중 살짝 보다가 

보령의 LBA(Legacy Brands Acquisiton, 브랜드 인수)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늘도 조금 더 알아보자. 

보령의 LBA(Legacy Brands Acquisiton, 브랜드 인수) 전략 약물은 현재까지는 세 가지.

1. 젬자 (항암제)

2. 자이프렉사 (조현병 치료제)

3. 알림타 (항암제)

 

 

 


1. 젬자 (항암제) 성분명: Gemcitabine 젬시타빈

 

2020년 5월 미국 일라이 릴리와 항암제 젬자에 대한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때는 공시로 검색이 안 되고 기사만 있다.

젬자는 췌장암, 비소세포 폐암,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담도암 등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으며, 1차 또는 2차 치료에서 단독 또는 병용 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보령은 이전 2015년부터 한국릴리와 젬자 코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IMS 기준 2019년 젬자의 국내 매출은 142억 원이었다. 

최근 기사를 보면 같은 IMS 기준 2020년 124억이라고 나온다. 줄었네?

여기서 IMS란 제약사별, 혹은 약품별 사용액을 분석하는 대표적인 데이터이다. 글로벌 컨설팅 시장조사업체인 아이큐비아(IQVIA)의 한국 지사인 한국아이큐비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다. 

젬자는 2022년 3Q부터 보령이 직접 생산한다. 그래서 상품 아니고 이제 제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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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이프렉사 (조현병 치료제) 성분명: Olanzapine 올란자핀

2021년 10월 보령은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공시를 냈다. 

Eli Lilly and Company(릴리社, 미국)로 부터 자이프렉사 브랜드의 국내 제반 권리를 인수한다는 내용이었다.

 

가. 시장 상황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로 구분된다.

급성기에는 약물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통해 증상의 상당 부분 호전될 수 있다. 

주된 처방 약물의 성분은 아리피프라졸, 쿠에티아핀, 올란자핀, 리스페리돈 등이 있으며, 자이프렉사는 올란자핀 성분이다.

나. 인수 브랜드의 주요 특징 

릴리社(미국)의 오리지널 브랜드인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는 1996년 출시 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조현병 치료제이다. 자이프렉사는 조현병과 양극성장애에 쓰이는 약물로 뇌속 정신 및 감정을 조절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의 불균형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며, 국내 올란자핀 시장 내에서 50%가 넘는 점유율(매출액 140억 원, 2020년 IQVIA 기준)로 처방액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 중이다.

계약기간: 2021년 10월 21일 이후 대한민국 내 모든 권리 인수

만료가 없는 계약이다. 

계약 금액 : 총 3,200만 달러(한화 약 376억 원, 1,175원/달러 기준) 

해당 브랜드의 예상 연간 매출액은 향후 5년 내 200억 원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수 3차년도 이후 자체 생산으로 전환 계획. 그럼 2024년 정도에? 

2022년 3Q IR 자료를 보니 자이프렉사 오리지널 약을 도입함으로써 다른 정신과 약물들도 같이 매출이 늘었다고 하네. 그걸 앵커 효과라고 표현하네. 이게 왜 앵커효과지? 내가 뜻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건지....?

(2022년 3Q IR 자료:부스파 +17%QoQ, 푸로작 +32%QoQ,스트라테라 +13%QoQ)


3. 알림타 (항암제) 성분명: Pemetrexed 페메트렉시드

​2022년 19월 보령은 일라이릴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의 국내 판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공시를 냈다.

 

알림타는 미국에서 2004년 승인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2004년 악성 흉막 중피종의 첫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대표적인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이자 최초의 유지요법 치료제다.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화학 치료에 사용될 뿐 아니라,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병용치료에도 쓰인다. 

국내에서의 판권·유통권·허가권·생산권·상표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하는 내용이다. 계약 금액은 약 1000억 원(7000만 달러) 규모다. 

알림타는 미국에서 2004년 승인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화학 치료에 사용될 뿐 아니라,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병용치료에도 쓰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매출은 203억 원, 2022년 상반기에는 10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기사를 보니 2023년 알림타 매출 목표는 230억 원이라고 한다.

 

 


 

적고 보니 다 일라이 릴리 제품이네. 사이가 좋은가.

그럼 나중에 다른 약물들에 대해서도 이런 전략을 쓰려는 것인가?

자이프렉사 경우를 보면 오리지널 약 하나를 인수함으로써 그 질환군에 있는 다른 약물까지도 같이 마케팅하기가 좋은가 보다. 파급효과가 있나 보다.

생각보다 20분이 되게 짧구나.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밤 12시 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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