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CJ ENM 4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다.

 

2023년 4Q 매출 1조 2,596억원 (YoY -14.0%), 영업이익 587억원 (YoY +787.6%) 순이익 -1352억 

 

미디어플랫폼 - 매출 3,271억원 (YoY -10.2%), 영업이익 23억원 (YoY 흑자전환)
영화드라마 - 매출 3,001억원 (YoY -41.4%), 영업손실 53억원 (YoY 적자)

음악  -  매출 2,567억원 (YoY +21.8%), 영업이익 354억원 (OPM 13.8%)
커머스 - 매출 3,757억원 (YoY -0.3%), 영업이익 260억원 (YoY -24.0%, 일회성 요인 제거시 +45.2%)
스튜디오드래곤 - 매출 1,611억원 (YoY -15.4%), 영업손실 38억원 (YoY 적자)

 

CJ ENM은 실적발표를 라이브로 모두 들을 수 있도록 해서 너무 좋다. 이런 경우가 잘 없는 거 같다.

좋은 기회라 2020년부터 매분기 들었던 거 같은데 그때만 해도 미디어랑 커머스 영업이익이 압도적이고 특히 음악은 기여도가 아주 작았는데 이제는 음악이 제일 낫다. 이런 거 보면 참 신기하다.

 

 

순이익 적자는 피프스시즌 영업권 손상차손이 있는 거 같다. 
피프스 시즌 인수 금액 9337억, 영업권 3896억이었는데 
2023년 말 토호가 피프스시즌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했을 때 매긴 밸류가 CJ ENM이 피프스시즌 매수했을 때보다 20~25% 깎인 밸류라고 한다. 3896의 20~25%인 손상 950억이라네 

 

 

지금 보고 있던 티빙과 피프스 관련된 내용만 정리하면

[티빙]
2023년 4Q 실적 매출액 999억 영업적자 -228억
가입자 400만 넘었다. 하반기에는 500만명, 그리고 BEP 도달할 거라고 기대한다.

하반기에 BEP가 달성 가능할 거라고 보는 이유는
1 매출단에서는
1)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이탈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2) 3월부터 AVOD(광고형 요금제) 출시하면서 광고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인데 이 부분에서 추가적으로 비즈니스 모델 확대로 탑 라인이 성장할 수 있다. 특히 3월에 5500원으로 AVOD(광고형 요금제)가 시작하게 될 때 맞춰서 프로야구 KBO 또한 3월 9일에 시범경기가 시작되면서 독점 중개가 시작된다. 

2 비용단에서는
전체적인 콘텐츠 관련된 정산 구조나 여러 가지 오리지널 콘텐츠의 효율성 향상으로 바텀 라인도 개선할 예정이다. 
비효율 콘텐츠에 대해 줄이고 오리지널 특히 IP 콘텐츠를 확장하는데 예를 들어 <비밀의 숲> IP를 활용한 스핀오프 작품 <좋거나 나쁜 동재>(2024년 공개 예정인 TVING 오리지널 드라마)가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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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스시즌]
2023년 4Q 실적 매출액 1589억 영업이익 194억. 흑자!
2024년 25편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4Q에 4편 공급했는데 흑자니까 올해도 문제없을 거 같다. 
다만 공급할 때 매출이 인식되다 보니 분기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연간 실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올해는 제작 시스템 정상화되면서 작년에 밀렸던 작품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25편 공급하는 것도 수익성 위주로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다.  


그러면 올해 방향은 괜찮은 거 아닌가? 
1 미디어플랫폼  ☞ 티빙 3월부터 광고 요금제 도입되면 점점 좋아질테고 하반기 흑자 전환 예상
2 영화드라마   ☞ 피프스시즌 흑자일 듯
3 음악   ☞ 지금도 잘 하고 있고 신인 2팀 또 나옴
4 커머스   ☞ 특별한 일은 없는 듯 그래도 늘 흑자. 


CJ ENM은 재무가 그리 좋지는 않다. 날 잡아서 다시 살펴보겠지만 늘 안 좋았는데 2023년 더 안 좋아졌다. 차입금이 너무 많아. 그런데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도 그런 내용을 많이 신경 쓰고 있고 비영업자산을 정리해 재무를 개선할 의지를 보였다. 2023년도 실적 자체가 안 좋은데 그나마 그런 자산 측면에서 애를 써서 더 나빠지는 것을 막았다고 한다.

 


 

 

CJ ENM 컨퍼런스콜 Q&A 정리

CJ ENM
2023.4Q 12,596억/ 587억/ -1,123억
2023.3Q 11,109억/ 74억/ -523억
2023.2Q 10,489억/ -304억/ -1,232억
2023.1Q 9,490억/ -503억/ -889억
2022.4Q 14,640억/ 66억/ -978억
실적 자료 출처: AWAKE 실시간 주식 공시 정리채널



"2024년 턴어라운드 해, 핵심 자회사 수익성 강화하고 전사 이익 턴어라운드 시작으로 Free Cash Flow 개선할 거야."

"비사업 투자 자산에 대한 유동화 전략 실행해서 순차입금도 줄일 거고 재무 건전성도 더욱 강화 할거야.
2023년 프로세스를 개편했고 구조 개선을 통해 사업 효율성과 지속성을 높여놨거등"



Q1
티빙 가입자 400만 넘었다고 하는 게 구체적으로 내용 부탁해.
웨이브랑 합병 이야기 별개로 원래 티빙 24년 가입자 500만명 하반기 BEP 도달할 거라고 했던 거 유효해?

A1
우선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4분기 실적을 알려줄게
티빙은 매출액 999억 영업적자 -228억
피프스시즌은 매출액 1589억 영업이익 194억

티빙 2023년 12월에 가격 인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콘텐츠의 호재로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많이 늘고 있어. 400만 명을 넘었고 계속 상승 중이야.
<운수 오진 날> <이재, 곧 죽습니다> <환승연애3>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들의 실적 좋고 tvN 방영되고 있는 콘텐츠들 실적 역시 좋아.
올 하반기에는 500만 달성 기대하고 있어.

하반기에 BEP가 달성 가능할 거라고 보는 이유는
1 매출단에서는
1)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이탈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부분이 굉장히 커.
2) 3월부터 AVOD(광고형 요금제) 출시하면서 광고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인데 이 부분에서 추가적으로 비즈니스 모델 확대로 탑 라인이 성장할 거라고 봐.

2 비용단에서는
전체적인 콘텐츠 관련된 정산 구조나 여러 가지 오리지널 콘텐츠의 효율성 향상으로 바텀 라인도 개선될 거 같아.

= 그래서 하반기에 BEP가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어.



Q2
피프스시즌 4분기 영업이익 194억 흑자라고 했는데 몇 편 공급했어?
2024년 25편 이상 공급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럼 단순 계산시 매분기 최소 BEP 가능할 거로 보이는데 가이던스 줄 수 있어?

A2
일단 가이던스를 주는 건 어렵겠고
이야기해 줄 수 있는 거는 제작 시스템 정상화 되면서 작년에 밀렸던 작품들이 24년에 공급될 예정이야.
분기별로 BEP는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공급하면서 매출 인식이 되는 구조다 보니 이 사업은 분기마다 보는 건 적합하지 않아 보이고 연간으로 봐줘

2024년 피프스 시즌은
1. 프리미엄 콘텐츠에 계속 집중하고 있어.
그게 맞는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유지 중이야.

2. 25개 공급이 목표라 했는데 이건 티비, 티비시리즈, 영화, 다큐 다 포함이야.
25개라고 해도 다 같은 25개 아닐 수 있어.
상대적으로 티비 쪽이 매출이나 이익 규모가 커.
우리는 수익성에 집중할 거야.

3 수익 다각화 추구 중이야.
공급 뿐 아니라 유통, 그 다음 영화도 좀 더 상업적으로 진화할 거야.
타이트한 비용으로 수익성 중심으로 할 거야.

2024년은 타이트한 비용 관리로 수익성 중심으로 관리할 거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좋은 결과 공유하도록 노력할게



Q3
스튜디오드래곤 질문.
2024년이 수익성 집중기라고 해서 '플랫폼 전략의 볼륨 딜 플러스'라는 표현했는데 이게 뭐야?

A3
기존에는 오리지널이나 논캡티브(non-captive·비계열사)에게 공급할 때 계약된 물량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플랫폼의 성격에 맞게 좀 더 공격적으로 할 거야. 맞춤형 조기 피칭 시스템을 도입을 해서 어떤 특정 작품에 대해서는 비딩의 구조 확장을 한다거나 할 거야.

공급 대상도 기존에 글로벌 OTT(스트리밍 서비스)에만 오리지널 공급이 좀 제한적이었다면,
앞으로는 로컬이나 리저널(지역) 파트너들을 묶음으로 해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구조가 까지도 지금 본격적으로 구상을 하고 있어.



Q4
인건비가 줄었네. QoQ로 -100억 2분기 대비 -400억 정도 감소한 거로 보여.
인센티브 줄인 거야? 아니면 인력이 이만큼 빠진 거야?
2024년 연간 인력, 인건비 가이던스 궁금해.

A4
3분기 대비해서 4분기에 인원수 큰 변동 없어,.
2023년에 인력들이 지속적으로 조금 일부 효율화가 있었긴 하지만 4분기에 인위적인 조절은 없었어.
연말에 성과가 안 좋아 연말에 인센티브 하락은 좀 있었어.
인력 관련한 2024년 가이던스를 정확히 주기는 어렵지만
2023년 효율화된 인건비 수준이 지속된다고 보면 될 거 같다



Q5
제작비 규모가 궁금해.
KBO의 뉴미디어 유무선 중계권 딴 거 살짝 오버페이 했지만 굿굿.
이거에 대해 코멘트 부탁해.
이거 감안해서 KBO 금액(400억) 포함해서도 티빙 연관 제작비가 기존과 같이 유지되는 지 궁금해

A5
알다시피 미디어 산업 경쟁 강도 심하고 변화도 많아.
우리는 편성 전략도 경쟁사랑 좀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채널, 티빙, 논캡티브 다 포함한 전체 레벨을 이야기할게
과거처럼 엄격하게 채널과 티빙 이렇게 딱 구분해서 이야기하기 어렵거든.

2024년 전체 콘텐츠 제작비는 8500억 정도야(피프스시즌 제외)
2023년과 유사한 수준

채널이라고 표현은 하지만 아까 말한 거 처럼 채널과 티빙의 콘텐츠가 믹스업이 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기준으로 볼때 드라마의 무형자산 상각비와 예능 기준으로 5500억 전후

티빙은 오리지널 중심으로 해서 1500억 전후

논캡티브(non-captive·비계열사)도 1500억 전후

그래서 전체 8500억

그리고 KBO 포함해서 이제 콘텐츠 비용에 대한 답은
올해 다양한 수급비 계약구조 효율화로 인해서 KBO 지금 계약한 비용을 포함하더라도 전체 콘텐츠에 나가는 오리지널 포함한 비용은 대략 유지된다고 예측하고 있어.



Q6
티빙 관련된 질문. 다른 OTT 광고요금제 반응 좋더라.
티빙 광고 요금제 성과 얼마나 기대해?

A6
3월에 5500원으로 AVOD(광고형 요금제)가 시작하게 되고
이 시점에 맞춰서 프로야구 KBO 또한 3월 9일에 시범경기가 시작되면서 독점 중개가 시작돼.

AVOD(광고형 요금제) 좀 더 공격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보수적으로 봐도 20~30% 가입자 비중 차지할 거고 매출로 봐도 대략 10% 정도 업사이드 있어 보여.



Q7
비사업 투자 자산 유동화에 대해 서두에 언급 해 주었는데 뭔가 가시화된 게 있어?

A7
2023년 우리 계속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서 인제 자산유동화 추진 했어.
2023년 부채 비율이 139% 정도로 끝나서 22년 말하고 거의 유사한 수준이었어.
순차입금은 약 2조 원으로 해서 22년 대비해 1100억 정도 감소하는 걸로 23년은 마무리가 됐어.

2023년 연간 손익 실적이 많이 부진했지.
그래서 자산 매각하고 인제 투자 유치를 통해서 재무 건전성을 개선했어.
현금흐름이 안 좋았음에도 부채비율이나 순차입금은 유사한 수준, 약간 호전되는 정도로 마무리했어.

아직 비영업자산들 남아있어.
올해도 시장 상황 지켜보면서 계속 재무 개선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하도록 할 게



Q8
2023년 말에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토호가 피프스시즌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했잖아.
그와 관련해 영업권 부분에 변동이 있는 거 같은데 알려줘.

A8
피프스시즌이 토호에게 투자 받았지. 2억 2500만 달러(한화 약 2900억원)
(토호는 피프스시즌의 지분 25%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됨)

근데 이 값이 우리가 피프스시즌 취득했을 때 가격보다 20~25% 낮아진 밸류야.
그러다 보니 기존 우리 영업권이 재계산되었고 손상이 950억 정도 발생했어.
(참고로 피프스 시즌 인수 금액 9337억, 영업권 3896억이었음)



Q9
스튜디오드래곤 질문.
tvN 2024년 편성을 보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 스튜디오드래곤이 아니라 CJ ENM 스튜디오스 작품이더라.
근데 이러면 드래곤에게는 안 좋은 거 아냐?
혹시 앞으로 캡티브향 보다는 논캡티브 쪽으로 매출을 늘릴 계획인가?

A9
원래 슬기로운 의사생활 응답하라 시리즈는 ENM에 있었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이 공급하지 않았던 작품이야. 그래서 그 안에서 큰 변화가 있는 건 아냐.
지금 국내 전체 TV 라인업 감소되는 분위기야.
그래서 우리 전략은 논캡티브 확장이 맞다고 봐.
우리 기조는 논캡티브로 50% 늘리자야. 아까 말한 것처럼 좋은 작품들을 묶고 새로운 유통 전략하에서 조기 피칭해서 라인업 확장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어.



Q10
티빙 질문.
오리지널 보면 시청수와 연동되는 거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보면 콘텐츠 제작 비용이 변동비로 보이는데 500만시 BEP 도달이라는 게 공격적인 목표치 아니야?

A10
우리 오리지널 작품 1년에 15~20편 정도 만들어.
가입자 늘어난다고 해서 30편 40편 늘리는 구조는 아니야.
따라서 고정비 성격이 강하다고 봐.



Q11
아까 티빙 비용단에서 계약 구조를 개선하면서 효율화 한다고 했는데 좀 더 알려줘

A11
비효율 콘텐츠에 대해 줄이고 오리지널 특히 IP 콘텐츠를 확장하려고 해.
예를 들어 <비밀의 숲> IP를 활용한 스핀오프 작품 <좋거나 나쁜 동재>(2024년 공개 예정인 TVING 오리지널 드라마)가 그 예야.



Q12
맨 처음에 Free Cash Flow 개선한다고 했는데
이거 2024년 어느 정도 보는 거야?

A12
Free Cash Flow
CAPEX 측면에서 보면 작년 재작년 보면 꼭 필요한 데 아니면 안 썼어. 타이트하게 관리했고 그 관리 기조는 2024년에도 유지돼.
사업 외형 확장면에서는 콘텐츠 투자는 해야 해.
콘텐츠 투자 관련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정상적인 스케줄로 작품화 되지 않거나 회수 되지 않는 경우인데 이런 일이 없도록 관리를 강화 중이고 올해도 그 기조를 유지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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