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라푸마, 챔피온, 리복 이야기를 검색해 봐야지 하고 켰는데 20분 타이머 울리는데 아직 라푸마 다 못함;;

일단 챔피온과 리복은 내일 보자. 

 

 

1 라푸마(Lafuma)

"애널리스트 리포트에 2019년 아웃도어 침체로 라푸마 브랜드가 국내 매장 철수"

이 부분을 보고 궁금해서 기사를 검색했는데 생각보다 뭔가 복잡해 보인다.  

 

라푸마(Lafuma)는 프랑스 브랜드로 1930년 시작되었다. 

국내에는 LF(LG패션 때)가 2005년부터 라이선스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했다. 

2011년에는 프랑스 라푸마 그룹과의 조인트벤처 라푸마차이나를 설립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7년 국 3대 패션 기업인 빠오시냐오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직진출 방식에서 전개 형태를 라이선스로 바꾸었다.
 
그러다가 2019년 LF는 라푸마를 접기로 한다. 

백화점, 아웃렛, 가두점 등에 있는 전국 81개 라푸마 매장이 문을 모두 닫기로 한다. 

라푸마는 매출이 가장 좋았을 때 2014~2015년 2000억대였는데 2019년 부근 아웃도어 시장 자체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반토막 이하, 즉 1000억 이하로 떨어졌다. 그래서 15년 만에 접기로 했단다. 국내 상표권을 다른 기업에게 매각하는 방법도 고려했지만 다른 의류 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기에 인수가 잘 안 되었다. 이때 아웃도어 시장이 2014년 7조 피크를 찍고 2018년 4조 원대로 내려왔다. 휠라는 2015년 휠라아웃도어를 일찍 접었고 이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살로몬을, 형지는 노스케이프, 제로투세븐은 섀르반, 네파는 이젠벅 등의 아웃도어 관련 사업을 그만두었다. 
   
LF는 이때 아웃도어 대신 캐주얼 의류 쪽에 더 집중하기로 한다. 

그래서 미국 스포츠·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인 챔피온의 국내 판권을 획득하였다. 

던스트도 이때 시작될 때라 LF는 여기에 힘을 싣기로 한다. 

 

반응형


이 시점 주총에서 어떤 주주분이 라푸마 철수에 대해 물으셨나 보다. 

기사를 보면 구본걸 LF 대표이사 회장이 "회사에 15년간 몸담으면서 가장 뼈아프게 생각한 일이 '라푸마'를 철수한 것"이라고 했다네.

그리고 이때 주주총회 때 구본걸 대표이사 회장은 LF를 "라이프스타일 회사"라고 정의했다. 

대표의 이런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주주총회는 참 좋은 거 같다. 

이때가 2021년 주총인데 구 대표는 목표를 세 가지 중점 추진 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다. 
1 메가 브랜드 - 닥스·헤지스·질스튜어트 등 리딩브랜드 집중 육성
2 유통망 특히 LF몰 육성
3 부동산신탁·푸드·라이프스타일 등 신규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지금 보면 1도 그런대로 맞고 2 LF몰도 성장했는데 3이 의문이다. 서로 시너지가 나나? 내가 잘 모르나?

 
이렇게 라푸마에 애착이 있어서 일까 
결국 2021년 라푸마를 다시 론칭한다. 

대신 아웃도어가 아니고 아웃도어 애슬레저 브랜드로. MZ 타깃으로 온라인 브랜드로 말이다.
 

 

 

LF몰에서 구경해 보니 이건 가격대가 낮은 편이다.

그냥 무난무난해 보이는데 리뷰 숫자가 많지는 않아 보인다.

어찌 되고 있으려나?

 

7월 며칠 안 남았다!! 

 

 

지난 LF 글 ↓ ↓ ↓  

 

2023.07.23 - [한 달에 한 기업 공부] - LF -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 방문, 10년 주가 차트 꾸준히 우하향

 

LF -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 방문, 10년 주가 차트 꾸준히 우하향

오늘은 다른 조사도 좀 할 게 있어서 백화점에 다녀왔다.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1 막스마라 와......... 매출 올라가는 거 이해됨.... 너무 예쁘다..... 코트 말고도 의류 전체적으로 너무 좋구나.... 2

todayhoney.tistory.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