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음료 사업부 계속~


LG생활건강 주석에 나오는 코카콜라음료의 재무제표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자.

매출도 꾸준히 증가 중이고 순이익도 오르고 있다. (단위는 억)

 

 

 

음료 사업부 대비 코카콜라음료의 매출 비중이 어느 정도 되는지 계산해 보니 80% 전후다.

 

 

주석에 이런 말이 있다.

 

"코카콜라음료는 Coca-Cola Korea Company (이하, "TCCC")와 2007년 8월 19일자로 원액구매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동 계약에 의거 원액의 구입단가는 코카콜라음료의 순매출액에 연동하여 조정되고 있으며,

구입한 원액의 대금은 2021년 2631억 2022년 2800억입니다. 


상기 원액구입계약과 관련하여 코카콜라음료는 일정 요건 충족시 TCCC로부터 연간 매출실적에 따라 장려금(Performance incentive)을 지급받는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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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 원액의 구입단가는 코카콜라음료의 순매출액에 연동하여 조정"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된다.

기사를 검색해 보자.

 

2014년 비즈와치 기사를 보자.

어제 알아본 사업보고서에 나온 원재료 금액 단위는 SU이다.

여기서 SU는 standard unit의 약자로 코카콜라 회사에서만 쓰는 단위이다.

1 SU = 1902리터(L) 완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액의 양

 

 

2022년 콜라 1902리터를 만들 때 44만 7808원어치 원액이 들어갔다는 얘기다.

코카콜라 캔(250ml)에는 원액 59원 정도가 투입된다는 계산

코카콜라의 대부분은 물과 설탕, 이산화탄소이고 원액은 1%가 채 안된다.

한 방울도 채 되지 않는 원액의 가격이 59원. 

 

원액의 구입단가는 순매출액과 연동돼 결정되는데 기사를 보면

지난 2008~2013년까지 원액 구매가는 코카콜라음료 매출의 15~17%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거의 20% 수준이다.

 

원액구매계약은 5년마다 한 번씩 이뤄진다. 
코카콜라음료와 한국코카콜라는 2007년, 2012년에 다시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지원 장려금은

2008년부터 5년간 매년 100억 원씩 지원되었는데

2013년에는 75억으로 줄었다고 한다.

지금은 어떨까?

 

공시를 찾아보니 

2017년 25억
2018년 25억
2019년 25억
2020년도 수령 요건을 충족 못해서 못 받았다.  
2021년은 수령 요건을 충족 못해서 못 받았다.
2022년 60억

 

지원금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네.

이 금액은 원재료 매입금액에서 차감된다.

 

 

역시 코카콜라 본사가 역시 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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