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 1. 왜 2022년 화장품 매출은 YoY로 -28%나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5%나 감소했을까?
이 내용 궁금해서 리포트 찾아보는데 어제 1분기 알아보다가 40분이나 갔다.
오늘 이어서 2분기 화장품 실적을 보자.
◎ 2022년 2Q
3월 말부터 중국 봉쇄정책이 강화되었다.
중국 내 코로나가 재확산되며 상하이 등 대도시가 봉쇄되고, 베이징을 비롯한 대부분의 도시에서 봉쇄에 준하는 엄격한 통제가 시행되었다. 외출금지, 매장 영업 중단, 물류 출하 제한이 이어져 2분기 중국 사업에 큰 타격을 주었다.
YoY로 후는 -33% 숨은 -15% 오휘는 +23%
그래도 후가 QoQ로는 +36% 성장이다.
중국 최대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플랫폼인 도우인과 콰이쇼우 내 뷰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그래도 1위니까 브랜드력이 있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 당시 애널리스트 리포트들을 읽어보니 후 브랜드력에 대해 의심을 하는 내용이 많다. 이 내용은 IR 자료에 있어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보니 저런 신규 플랫폼에서는 순위가 좋았지만 기존 대형 플랫폼에서는 저조했다고 한다.
그리고 6.18 쇼핑축제에서 글로벌 럭셔리브랜드 에스티로더나 랑콤은 할인율이 50% 넘어갔는데 후는 15~17%만 할인했다. LG생활건강은 가격을 지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거 같다.
이때 보고서를 보면 특정 채널과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을 걱정한다.
2021년 기준으로 보면 여기서 말하는 특정 채널이란 면세를 말하고(매출 비중 41%) 특정 제품은 후를 말한다. (매출 비중 66%) 그래서 실적이 면세향 후 판매 정도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이때 매우 부진했고 그게 2분기 만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개선될지 안 보이는 문제였네.
다이공 위축, 중국 준선진국화, 한방 화장품 선호도 약화 등을 리스크로 보는데 모두 구조적인 문제다.
성장 동력이 없는 것도 문제로 봤다. 매출 비중이 해외 면세 7%, 국내 온라인 5%밖에 안되고 선방한 브랜드 실적도 연결에 기여도가 크지 않고.
이때 어떤 산업보고서 제목은 '지겨운 희망고문'이다. ㅋㅋㅋ 웃으면 안 된다. 화장품 업황이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싶다.
근데 보고서 제목 너무 잘 짓는 거 같다.
어제 롯데면세점 본점이랑 잠실점 다녀왔다.
잠실은 면세점 전체가 다 조용했다.
명동 본점은 사람이 많았는데 후 면세 매장에도 두 팀이 구경 중이었다.
백화점 매장도 구경하였는데 후는 정말 디자인이 중국인들 취향을 많이 고려한 거 같다.
뭔가 포장이 특이하다.
지난 LG생활건강 글 ↓ ↓ ↓
2023.10.03 - [한 달에 한 기업 공부] - LG생활건강 - 왜 2022년 화장품 실적이 감소했을까? (1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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