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김에 2023년 화장품 실적도 보려고 하는데 IR 자료 형식이 바뀌었다.

2022년까지는 후, 숨, 오휘 브랜드의 전년 대비 성장률을 표시해 줬는데 이제 안 나온다. 

대신 화장품 내에서 브랜드별 매출 비중을 알려준다.

 

 

◎ 2023년 1Q
화장품 매출액 7015억 영업이익 612억 영업이익률 8.7%

2022년 1Q와 비교 시 매출은 비슷한데 영업이익이 -11%나 감소했다.

전반적인 중국 소비 회복 지연이라고 한다.

2022년 1분기에도 그랬는데 기저효과가 있을 텐데 그래도 감익했다는 것은 진짜 뭔 문제가 있나?

매출

럭셔리 5400억대 프리미엄 1600억대

브랜드별 후 3700억대 숨 490억대 오휘 490억대 CNP 200억대 정도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보면 면세 쪽은 매출이 1894억으로 YoY로 18% 증가했다고 한다. 면세점은 그간 따이공들이 과도하게 할인을 요구해서 보이콧을 했었다.

근데 이제 리오프닝 시작해 분위기가 좋아지니 따이공들이 다시 곳간을 채우나 보다.

 

그럼 중국 현지가 그렇게 많이 감소했다는 건가??
다만 중국은 실업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비중이 워낙 중요해서 중국이 어떤 상황인지 알아야 하네.
중국 내수가 부진하니 고가 화장품이 후 안 산다.
이러면 후가 아무리 브랜드 리뉴얼을 하고 마케팅 투자를 해도 회복되기 어려운 환경 아닌가



◎ 2023년 2Q

화장품 매출액 7805억 영업이익 700억 영업이익률 9.0%
매출은 YoY로 -8% 영업이익은 -24%다.
국내는 괜찮았다고 하는데 중국이 또 안 좋았다고 한다.

 

매출

럭셔리 매출 6000억대 프리미엄 1700억대

브랜드별 후 4200억대 숨 460억대 오휘 540억대 CNP 230억대 정도

 

화장품 부문에서 면세 채널 매출 기여도가 31% 정도인데 대부분이 중국 따이공이 사 간다.

중국 현지는 이커머스 매출 비중이 40%까지 올라와 오프라인으로 못 돌아다녀서 안 산다는 소리는 덜 하겠다만 내수 부진으로 고가 화장품을 안 산다고 하면 뭐라 할 말이 없네

 

화장품 이익의 75%가 중국에서 발생한다(면세, 중국 현지)
이게 보니 후가 매출 비중도 큰 편인데다 다른 사업부보다 수익성이 더 좋아 영업이익단에 영향을 크게 주니
계속 후후후 중국중국중국 외칠 수밖에 없다.

 

후는 하반기에 12개 라인 중 대표 제품인 천기단을 13년 만에 리뉴얼한다. 
중국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본격화한다.

브랜드 리빌딩, 채널/지역 다변화를 위한 투자에 들어갔다. 
 

참 어렵다. 후가 잘못한 게 아니라 이건 중국 내수가 부진이라 매출이 감소된 거 아닌가.

후가 브랜드 리뉴얼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게 뭐랄까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힘겨운 노젓기처럼 느껴진다.

중국 관련된 기사와 리포트를 찾아보는 게 필요하다. 낮 시간에 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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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는 하반기에 좀 나으려나.

8월 10일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허용했다. 

2017년 3월 한한령 시행 이후 6년 만이다.
단체관광은 연령대가 좀 높고 주로 면세점에서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레퍼시픽 설화수와 LG생활건강 후 실적이 좀 회복하지 않겠나 하고 8월 10일 기사 나오고 LG생활건강 주가가 17%나 상승했다. 이후 다시 내렸다.  
 

 

오늘은 여의도 불꽃축제한다고 해서 못 갔는데 매주 롯데면세점에 가보고 있다.

면세점에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는 게 느껴진다.

다만 후 매장에 사람이 별로 없다. 설화수는 좀 있는데....

 

그리고 공부 핑계로 후 화장품 사 보려고 온라인에 알아봤는데 

11번가, 지마켓, 마켓컬리에 설화수는 늘 보이는데 후는 없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온라인화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은 적극적으로 했고 LG생활건강은 방판 채널을 유지하느라 못 그랬다는 내용을 박종대연구원님 책에서 본 거 같은데 다시 찾아봐야 할 거 같다. K뷰티 그 책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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