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보고서 사업의 개요 설명을 보자.

가. 전문의약품(ETC) 사업

나. 수탁사업

다. 일반의약품 사업

보령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 약품 분류는 다음과 같다.

 

 

 

 

오늘은 보고서 가. 전문의약품(ETC) 사업 - ①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부분을 보자.

보령은 전문의약품(ETC) 사업 중에서 성장가치가 높은 5대 만성질환군(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 CNS, 항암제)을 선택하고, 이에 대한 집중하려고 한다. 

 

가. 전문의약품(ETC) 사업 - ①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자체 개발 고혈압 신약 카나브(성분명: Fimasartan 피마사르탄). 국산 신약 15호

단일 성분으로 용량을 30mg 60mg 120mg 출시했고

다른 성분들과 같이 복합제로 만들어서도 출시하고 있다.

2011년 3월 발매 된 후 카나브는 3년 만인 2014년 1월 국내 고혈압 의약품 시장에서 단일제 부분 월 매출 1위를 차지.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단일제 부분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약 하나 잘 만드니 복합제를 줄줄이 만들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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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는 카나브와 이뇨제를 복합한 카나브 플러스를 출시하였고, 

2016년 8월에는 카나브와 암로디핀 복합제인 듀카브를 출시하였고, 

2016년 11월에는 카나브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투베로를 출시하였다. 

2020년 2월에는 듀카브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듀카로를 출시하였다. 

2020년 9월에는 카나브와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인 아카브도 출시하였다. 

그리고 2022년 6월에는 기존 고혈압 2제 복합제로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듀카브에 이뇨제 성분을 담은 3제 복합제로 강력한 혈압강하효과를 가지고 있는 듀카브플러스를 출시하였다. 

 
 
 

카나브, 카나브플러스, 라코르

 

카나브(피마사르탄) +HCTZ 약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카나브플러스는 수출용이었고

국내에는 피마사르탄 + HCTZ약은 동화약품에서 라코르로 발매했었다.

동화약품은 피마사르탄의 원 개발사인 보령제약과 2012년 11월 공동 개발계약을 체결해 복합제 라코르를 생산했었다.

지금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카나브 패밀리

 

 

카나브 패밀리

 

 

이렇게 총 7종의 카나브패밀리 라인업으로 당사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시장을 공략해나가고 있다.

2021년 카나브패밀리는 국내 매출 1,100억 원을 돌파하였고 2022년에는 국내 매출 1,3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2022년 3Q 카나브패밀리매출액은 993억

또한 해외에서도 성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고서 주요계약 사항을 보면 카나브의 해외 계약 내역을 볼 수 있다.

보령 주요 계약

 

 

1000USD 단위는 감이 안 오니 환율 1200원으로 대략 환산해서 원화로 얼마 정도인지 알아보자.

 

보령 주요 계약 원화 환산

 

 

오늘은 여기까지

보령의 매출 비중을 보면

제품 59% 상품 40%

내수 97% 수출 2%

수출은 겔포스, 카나브 패밀리가 조금 있다.

 

보령 제품 매출 비중
보령 상품 매출 비중
보령 수출, 내수 매출 비중

 

겔포스는 위장약이다.

원래 보령 약은 아니고 프랑스 약이다.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이 프랑스에서 짜먹는 위장약을 보게 되었다.

당시 국내에서 위장약은 알약이나 가루 형태였다. 

보령은 1972년 프랑스와 기술 제휴를 맺었고 1975년 겔포스를 출시했다.

겔포스는 Aluminum Phosphate Gel. 인산알루미늄겔 619mg/g Aluminum Phosphate, Colloidal 콜로이드성인산알루미늄 550mg/g 성분의 현탁액 약제다.

위.십이지장 궤양, 위염, 위산과다(속 쓰림, 위통, 구역, 구토)에 효과가 있다.

겔포스는 위산이나 펩신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고 궤양 발생을 예방하고 상처 부위를 보호한다.

1980년 대만에 겔포스를 수출했고 1992년부터는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겔포스엠은 2015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미국의약품코드(NDC)에 등재돼 판매를 허가받아 2016년 4월부터 미국 수출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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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겔포스엠은 겔포스와 구성 성분은 약간 다르다.

Aluminum Phosphate Gel. 인산알루미늄겔 12.38g/20g 

Magnesium Hydroxide 수산화마그네슘 400mg/20g 

Simethicone 시메티콘 40mg/20g

겔포스엠에는 위벽을 보호하는 인산알루미늄겔은 똑같이 있고 콜로이드성인산알루미늄는 빠졌다. 

그리고 제산제 역할을 하는 마그네슘과 가스제거제인 세미티콘이 추가되었다.

2021년 8월에는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통해 중국과의 계약을 알렸다.

 

보령 2021.08.17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공시

 

 

보령제약 겔포스(포스겔) 중국 독점판매계약 체결로 계약금은 1002억

계약 상대는 시노팜

계약 기간은 2021년 8월 ~ 2026년 8월이다.

최소 주문 조건 : 2년 연속 예상 판매 목표의 80% 미달성시 계약 종결 가능 

계약 기간의 연장 : 기간 만료 90일 내 의사표시

단순 계산하면 5년이니 연간 200억. 

근데 수출금액이 2021년 80억 2022년 3분기 63억 정도 밖에 안되네 

지켜보자.

어제는 매출 비중 살짝 보다가 

보령의 LBA(Legacy Brands Acquisiton, 브랜드 인수)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늘도 조금 더 알아보자. 

보령의 LBA(Legacy Brands Acquisiton, 브랜드 인수) 전략 약물은 현재까지는 세 가지.

1. 젬자 (항암제)

2. 자이프렉사 (조현병 치료제)

3. 알림타 (항암제)

 

 

 


1. 젬자 (항암제) 성분명: Gemcitabine 젬시타빈

 

2020년 5월 미국 일라이 릴리와 항암제 젬자에 대한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때는 공시로 검색이 안 되고 기사만 있다.

젬자는 췌장암, 비소세포 폐암,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담도암 등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으며, 1차 또는 2차 치료에서 단독 또는 병용 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보령은 이전 2015년부터 한국릴리와 젬자 코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IMS 기준 2019년 젬자의 국내 매출은 142억 원이었다. 

최근 기사를 보면 같은 IMS 기준 2020년 124억이라고 나온다. 줄었네?

여기서 IMS란 제약사별, 혹은 약품별 사용액을 분석하는 대표적인 데이터이다. 글로벌 컨설팅 시장조사업체인 아이큐비아(IQVIA)의 한국 지사인 한국아이큐비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다. 

젬자는 2022년 3Q부터 보령이 직접 생산한다. 그래서 상품 아니고 이제 제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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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이프렉사 (조현병 치료제) 성분명: Olanzapine 올란자핀

2021년 10월 보령은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공시를 냈다. 

Eli Lilly and Company(릴리社, 미국)로 부터 자이프렉사 브랜드의 국내 제반 권리를 인수한다는 내용이었다.

 

가. 시장 상황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로 구분된다.

급성기에는 약물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통해 증상의 상당 부분 호전될 수 있다. 

주된 처방 약물의 성분은 아리피프라졸, 쿠에티아핀, 올란자핀, 리스페리돈 등이 있으며, 자이프렉사는 올란자핀 성분이다.

나. 인수 브랜드의 주요 특징 

릴리社(미국)의 오리지널 브랜드인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는 1996년 출시 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조현병 치료제이다. 자이프렉사는 조현병과 양극성장애에 쓰이는 약물로 뇌속 정신 및 감정을 조절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의 불균형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며, 국내 올란자핀 시장 내에서 50%가 넘는 점유율(매출액 140억 원, 2020년 IQVIA 기준)로 처방액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 중이다.

계약기간: 2021년 10월 21일 이후 대한민국 내 모든 권리 인수

만료가 없는 계약이다. 

계약 금액 : 총 3,200만 달러(한화 약 376억 원, 1,175원/달러 기준) 

해당 브랜드의 예상 연간 매출액은 향후 5년 내 200억 원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수 3차년도 이후 자체 생산으로 전환 계획. 그럼 2024년 정도에? 

2022년 3Q IR 자료를 보니 자이프렉사 오리지널 약을 도입함으로써 다른 정신과 약물들도 같이 매출이 늘었다고 하네. 그걸 앵커 효과라고 표현하네. 이게 왜 앵커효과지? 내가 뜻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건지....?

(2022년 3Q IR 자료:부스파 +17%QoQ, 푸로작 +32%QoQ,스트라테라 +13%QoQ)


3. 알림타 (항암제) 성분명: Pemetrexed 페메트렉시드

​2022년 19월 보령은 일라이릴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의 국내 판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공시를 냈다.

 

알림타는 미국에서 2004년 승인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2004년 악성 흉막 중피종의 첫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대표적인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이자 최초의 유지요법 치료제다.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화학 치료에 사용될 뿐 아니라,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병용치료에도 쓰인다. 

국내에서의 판권·유통권·허가권·생산권·상표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하는 내용이다. 계약 금액은 약 1000억 원(7000만 달러) 규모다. 

알림타는 미국에서 2004년 승인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화학 치료에 사용될 뿐 아니라,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병용치료에도 쓰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매출은 203억 원, 2022년 상반기에는 10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기사를 보니 2023년 알림타 매출 목표는 230억 원이라고 한다.

 

 


 

적고 보니 다 일라이 릴리 제품이네. 사이가 좋은가.

그럼 나중에 다른 약물들에 대해서도 이런 전략을 쓰려는 것인가?

자이프렉사 경우를 보면 오리지널 약 하나를 인수함으로써 그 질환군에 있는 다른 약물까지도 같이 마케팅하기가 좋은가 보다. 파급효과가 있나 보다.

생각보다 20분이 되게 짧구나.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밤 12시 넘었네

◎ 보령은 어떤 기업인가?

제약회사. 

1963년 11월 설립되어 1988년 10월 거래소에 상장된 역사가 오래되었다.

대표 품목으로는 자체 개발한 신약 국내 제 15호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

(매출 비중은 17%대 정도 되는 듯)

서울특별시, 경기도 안산 두 군데에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제조 시설은 경기도 안산과 충청남도 예산에 있고

국내 주요 거점별로 10개의 영업지점을 통해 전국적인 영업망이 구축되어 있다.

 


◎ 무엇을 파는 회사인가?

2021년 사업보고서 매출 구성이랑 

2022년 3Q 반기보고서 매출 구성이랑 둘 다 보자.

 

 

 

 

메인 제품이라고 하는 카나브 패밀리도 매출 비중이 17% 정도 밖에 안된다.

제약사들은 이렇게 막상 열어보면 메인 제품이라고 일컬어지는 약품이 매출 비중이 크지 않다.

어떻게 보면 다양한 약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한 약품의 매출이 급락하지 않을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한 거 같고.

 

2021년 제품 비중 58% 상품 비중 41% 정도

2022년 3Q 제품 비중 59% 상품 비중 40% 정도

제품이 더 많다.

특이한 것은 항암제 중 젬자가 2021년 상품이었는데 2022년 3Q 제품이 되었다.

찾아보니 2022년 2Q 반기보고서까지도 상품이었는데 2022년 3Q부터 제품이다.

이제 보령이 직접 만든다고 한다. 자사 생산. 그래서 제품

이것이 보령의 전략이라고 한다.

LBA(Legacy Brands Acquisiton, 브랜드 인수)

 

 

 


◎ 보령의 LBA(Legacy Brands Acquisiton, 브랜드 인수) 전략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약을 인수하는 것이다.

그냥 가지고 와서 마케팅만 해서 파는 코-마케팅, 코-프로모션이 아니라 

직접 생산해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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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할까? 

이유 1. 오리지널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

아래 살펴보겠지만 보령은 특히 오리지널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처방 영역의 약에 이 전략을 쓰고 있다.

항암제, CNS 분야

내가 의사라도 오리지널 약으로 처방하고 싶고 환자라도 오리지널 약으로 먹고 싶을 거 같다.

일단 대학병원에 약 리스트로 들어갈 때 확실히 유리할 거 같다. 

이유 2. 제네릭 약가 인하 문제를 피해 가기 위해서

2012년부터 특허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과 출시 1년 후

제네릭 가격을 53.55%로 동일하게 일괄 인하하는 약가 일괄 인하제도 때문이다.

이게 제네릭은 잘 해 봐야 53.55% 보장이고 오리지널은 웬만하면 53.55%를 보장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일단 P가 인하는 되더라도 덜 인하된다는 장점.

현재까지 보령이 LBA(Legacy Brands Acquisiton, 브랜드 인수) 전략을 쓰는 약은 세 가지.

1. 자이프렉사 (조현병 치료제)

2. 젬자 (항암제)

3. 알림타 (항암제)

 


!!! 타이머 20분 다 되었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간다.

아직 매출 비중도 덜 봤는데  LBA(Legacy Brands Acquisiton)에 빠져서....

 

내일 매출도 좀 다시 보고 하자.

매월 하나의 기업을 선정해서 

매일 20분씩 공부한 것을 기록하는 게시판

일단은 순서 없이 그냥 그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거 아무거나 포스팅하기

일단 그냥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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