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기업 공부' 카테고리에서는 매달 하나의 기업을 정해서 20분씩 타이머를 맞춰 그 기업에 관련된 내용을 찾아 적는다. 헬스장 다녀와서 밤 시간을 휴대폰 하며 그냥 버리는 시간이 아까워서 시작했는데 그래도 꾸준히 하니까 도움이 된다. 이렇게 보는 기업들은 대부분 알짜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는 아까운데 숫자로 스크리닝에 걸리거나 작은 투자 아이디어가 떠오른 기업이다.
지금까지 2022년 12월 보령 2023년 1월 KG이니시스 2023년 2월 녹십자홀딩스 2023년 3월 한독 2023년 4월 위메이드플레이
2023년 5월 현대리바트 2023년 6월 종근당홀딩스
이렇게 알아봤는데 본 투자로 이어진 기업은 없다.
7월 기업은 어떻게 될까?
LF는 몇 달 전부터 궁금했다. 그런데 엄두가 안 났다.
처음 사업보고서 열어 봤을 때 놀랐었지 ㅋㅋ
나는 의류주라고 생각하고 궁금했던 건데 갑자기 코람코자산신탁이 사업보고서에서 나오는 거다.
아이고야 하고 달아남 ㅋㅋ
그런데 이번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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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LF에 관심을 갖는 것은 던스트 DUNST 의류 브랜드 때문이다.
던스트는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씨티닷츠가 전개한다.
아직 LF 전체 매출에 비하면 비중이 매우 작지만 나는 이 브랜드가 더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기에 이렇게 알아본다.
조금 찝찝한 것이 있는데 2021년 사업보고서에서는 지분율이 100%였는데 2022년에는 일부 지분을 매각했다며 80%로 나오는 것이다. 누구에게 매각한 것일까? 기사는 검색이 안 된다.
이중 종근당홀딩스만 매출액이 2021년 보다 줄었다. 게다가 종근당홀딩스만 영업이익도 당기순이익도 적자다. 물론 종근당이 관계기업이라 종근당홀딩스 연결재무제표에는 반영이 안 된다.
◎ 더벨 기사를 보니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고 있는 이기성 경영관리실장이 합류하고 지분 투자가 계열사 말고 타법인 출자로 확장 중이라고 한다. 이기성 경영관리실장? 이 분은 누구시지? 1968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와 위스콘신 경영대학원에소 MBA를 하였다. 한국무역협회, 한국은행, LG CNS, 한화인베스트먼트, 안국약품을 걸쳐 2022년 7월부터 종근당홀딩스 경영관리실장 전무로 근무 중이다.
비용 부분에서 알아보려 했지만 대부분 기타비용이라 재무 주석을 통해서는 내용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사업보고서와 기사를 통해 이유를 좀 더 찾아보자.
◎ 2021년 경영진 의견에 따르면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글로벌 항생제 수요 감소 및 단가 하락으로 기존 원료의약품 부문은 지난해 큰 어려움
- 그러나 Probiotics 신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성장
- Botulinum toxin 신사업은 2022년 1월 미간주름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는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
- 신규 사업 투자 중 신사업에 따른 비용 증가
◎ 2022년 경영진 의견에 따르면
- 신사업부문 매출의 확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의 매출 실적인 1,560억 원을 달성
- 유가 인상에 따른 유틸리티비용 상승, 원부자재 단가 인상, 보툴리눔 톡신 품목 허가를 위한 임상연구개발비용의 증가 등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영업이익을 달성하는데 어려움
- 원료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경쟁상황은 갈수록 치열해져 가는 가운데, 제조원가 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은 약화되고 있으며, 당사의 신규 진입 시장인 프로바이오틱스 완제품 시장도 소비 위축으로 산업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어려움
- 오송공장에서 생산한 타임버스주(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독소A형)가 2022년 1월 식약처로부터 수출용 허가
- 중국 CUTIA사와 마일스톤 700만달러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 성과
-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독소A형이 국내 임상 3상에 진입하는 등 연구개발활동에도 박차
- 마이크로바이옴과 장내미생물은행(IMB)을 활용하여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및 신약개발을 위해 연세의료원과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센터'를 개소
- 아울러 경쟁이 치열한 프로바이오틱스 완제품 시장에서 '에브리바이옴'이라는 자사브랜드 제품을 출시
- 자사 브랜드 제품인 '에브리바이옴', 반려동물용 유산균인 '라비벳' 등의 광고비 지출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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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니까 기존 원료의약품 쪽은 경쟁이 치열하고 원가도 상승 중
락토핏 원료 제공 하다가 이제 종근당건강이 직접 생산한다고 하니 자사 유산균 에브리바이옴 출시한다고 비용 증가.
반려동물용 유산균은 라비벳이라는 브랜드로 출시
그리고 신사업 보톡스 관련해서도 비용이 많이 들어갔다.
투자기이다.
현재 적자 여부 보다 이런 투자들이 성과를 내는지가 중요하다.
그런데 보톡스 사업을 한다고 하니 약간 걱정
여기는 균주가 어디꺼지?
균주 출처가 있다. 유럽에서 균주를 도입해 출처가 비교적 명확. 다른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얻었다고 해서 지금 말이 많은데 여긴 비교적 안전해 보인다. 오히려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2019년 6월 약 457억 원을 투자해 착공해 2021년 12월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시설인 오송공장을 준공했다. 2만 1,501㎡(약 6,500평)의 대지에 연면적 1만 3,716㎡(약 4200평) 규모 연간 600만 바이알 규모의 보툴리눔톡신 생산능력 공정 밸리데이션을 진행 중으로, 향후 연간 1,600만 바이알까지 확대할 예정
전 세계를 대상으로 30여 종에 이르는 원료의약품 및 완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음 그러면 원료의약품이 경보제약도 하고 종근당바이오도 한다는 건가?
일단 각각의 주주가 궁금하다.
◎ 경보제약 주주
종근당홀딩스 외 6인 60.54% 더 자세히 보면 종근당홀딩스 43.41% 이주원 4.72% (종근당 회장 이장한의 자녀 87년생) 이주경 4.36% (종근당 회장 이장한의 자녀 89년생) 이주아 4.01% (종근당 회장 이장한의 자녀 97년생) 이장한 2.01% (종근당 회장) 정재정 2.00% (종근당 회장 이장한의 부인)
◎ 종근당바이오 주주
종근당홀딩스 외 1인 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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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 매출 구성은?
손익계산서를 보면 2021년부터 적자다. 원가율이 이미 90%를 넘어간다.
여기도 수익성이 가장 좋았던 2019년과 작년 2022년 비용을 비교해 볼까?
음 이렇게 봐서 알기가 어려울 거 같다.
매출원가를 구분해서 공시해 준 거 좋은데
2019년 매출액 1372 억 2022년 매출액 1560억이니까 인건비가 늘어난 것도 알겠고 뭐를 더 지었는지 감가상각비가 늘어난 것도 이해는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