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Q ~3Q 포시마크의 매출은 3334 억 원이고 2023년 1Q 포시마크의 매출은 1197억 원이라는 것으로 보아
분기당 1000억대 정도 나오나 보다. 연간 4~5000억대이다.
네이버 커머스 사업부 매출액 내에서 비중은 19% 정도, 전체 네이버 매출 내에서 비중은 5% 정도 된다.
네이버는 포시마크의 어떤 점에 주목했을까?
-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북미에서 미래 소비계층이 열광하는 버티컬 커머스(특정 카테고리 전문몰) 1위
- 포시마크 이용자 중 80%는 MZ세대
- 미국 밀레니얼 세대 여성의 90%가 가입
+ 검색·추천·쇼핑에 자신 있는 네이버가 자신의 기술을 포시마크에 추가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2023년 7월 출시된 포시렌즈가 대표적인데 이는 네이버 '스마트렌즈'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AI 이미지 검색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포시렌즈는 포시마크 모바일 앱 검색창 우측 포시 렌즈 아이콘을 터치하면 여성·남성 의류, 신발, 가방 카테고리에서 사용자가 촬영한 이미지와 일치하거나 가장 유사한 상품을 찾아준다. 와 너무 좋은데? 국내 네이버에도 있나??? 옷이나 가방 예쁜 거 보면 궁금한 적 많았는데 나도 써 보고 싶다. 갑자기 삼천포 ㅎㅎ
그리고 라이브 커머스 기능인 포시 쇼도 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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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마크 어떻게 하는지 알아볼까?
1 팔고 싶은 물건 사진이나 비디오를 몇 장 찍고 간단한 설명을 적고 가격을 설정한다.
2 등록되면 공유 버튼을 통해 수백만명의 사용자들에게 상품 노출하기
(공유 열심히 해야 함. 그래야 상품이 피드에 꾸준히 노출됨)
3 상품이 판매되면 포쉬마크는 즉시 판매자에게 직접 알림을 보낸다. 판매자가 가능한 한 빨리 배송을 준비하라고. 알림과 함께 포쉬마크는 미리 주소가 작성되고 미리 지불된 USPS 배송 라벨이 포함된 이메일을 판매자에게 발송한다. 이 라벨을 인쇄하면 편하게 배송할 수 있다.
4 포쉬마크에서 제공하는 배송 라벨은 어떤 박스에도 붙일 수 있다. 판매자는 재활용 박스나 원하는 종류의 박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라벨 크기에 맞는지 확인만 하면 된다.
5 상품을 배송하면 포쉬마크는 자동으로 패키지를 추적한다. 이 추적 정보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볼 수 있어 상품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6 구매자는 상품 가격 외에 $7.97의 평균 배송비를 부담한다. 이는 미국 전역 어디든지 1~3일 USPS Priority Mail 배송이 포함되어 있어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7 포쉬마크에서 판매 수익은 판매 가격에 따라 달라집니다. 상품 가격이 $15 이상이면 판매자는 판매 가격의 80%를 수익으로 받으며, $15 미만인 상품은 $2.95의 고정 수수료를 차감한 후 남은 금액을 수익으로 받는다.
$15 이상 판매: 상품 가격의 80%가 판매자의 수익. 즉, 판매 가격이 $20라면 $20 * 0.8 = $16가 수익. $15 미만 판매: 판매 가격에서 $2.95의 고정 수수료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이 수익. 예를 들어, $10에 판매하면 $10 - $2.95 = $7.05가 수익.
이 수수료는 결제, 배송 관리, 고객 서비스 등 모든 백엔드 물류비용을 포함한다. - 결제 처리: 포쉬마크는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안전한 결제 진행을 보장. - 배송 관리: 미리 지불된 배송 라벨 제공과 패키지 추적 서비스를 제공. - 고객 서비스: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질문이나 문제 해결을 위한 고객 지원을 제공.
8 포쉬마크는 구매자가 상품을 수락한 후에만 판매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한다.
9 만약 포쉬마크에서 산 물건이 더 이상 필요 없으면 "재판매(Reposh)" 기능을 통해 쉽게 다시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다.
2020년에 출시한 브랜드사의 대표 D2C 판매채널인 브랜드스토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쇼핑 라이브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리고 2022년 1Q부터 C2C(Customer to Customer) 커머스 서비스인 크림과 뷰티 브랜드 어뮤즈를 커머스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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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23년은 매출액 증가율이 YoY로 100%가 넘는다. 무슨 일 있나?
아! Poshmark 편입 때문이란다.
그리고 Poshmark 제외해도 중개 및 판매 매출이 YoY로 2023년 1Q YoY 39.7%, 2023년 2Q 33.4%, 2023년 3Q 15.2% 증가라고 한다. 중개 및 판매 매출에는 상품 매출에 해당하는 스마트스토어, 포시마크, 크림, 어뮤즈가 있고 서비스 매출에 해당하는 여행, 예약이 있는데 특히 여행 예약 쪽 매출이 증가하면서 포시마크 편입 효과를 제외해도 이 사업부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Poshmark(포시마크)는 미국의 온라인 의류 중고거래 소비자 간 거래(C2C) 플랫폼이다.
2022년 사업보고서를 보자.
"Poshmark 인수 계약 - 계약의 목적 및 내용: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 목적으로 미국 중고 패션 플랫폼 회사인 Poshmark, Inc.를 인수
(상세 내용은 당사가 2022년 10월 4일에 공시한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 공시 본문 참조) - 인수 기업가치: 미화 12억 달러(1조 6000억대) - 예상효과: Poshmark의 차별화된 Discovery형 소셜 커머스플랫폼에 네이버의 고유 기술(라이브커머스, 스마트렌즈 등)을 결합하여 유저 몰입도가 높은 Micro 커뮤니티를 육성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온라인 C2C 중고 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 - 거래종결일: 2023년 1월 5일
이전대가 1조 7495억 이중 영업권이 1조 3534억이다. ㄷㄷㄷ
인수 초에는 포시마크에서 발생하는 연간 1000억원대 적자를 문제 삼는 기사도 보이는데
2023년 1Q부터 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한다.
분반기 보고서의 주석에는 종속회사의 실적이 안 나오네. 그건 아쉽다. 그래서 기사를 통해 흑자전환 보았다.
인수 이후 적극적으로 비용 효율화 정책을 추진해 당초 목표 흑자전환 시점은 2024년 보다 1년이나 앞당겨졌다.
2022.1Q - 검색 이용자의 의도, 취향을 반영한 개인화 검색 - ‘스마트블록’의 커버리지 확대로 로컬/쇼핑 영역에서의 비즈니스 쿼리 성장 지속, 신규 광고 상품 개발 및 플랫폼 고도화 진행 중
☞ 스마트블록?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술인 '에어서치(AiRSearch)'를 통한 이용자 맞춤 검색 서비스다. 기사에 따르면 검색 결과 내 스마트볼록 비중을 2022년은 30%까지 확대, 2023년은 4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2022.2Q - 개인화와 검색 의도 맞춤형 결과 제공을 통한 검색 품질 및 검색 광고 효율 개선 - 고품질 데이터 기반 성과형 광고 효율 증대와 함께 전면광고, 헤드라인 광고 등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업 지속 확장
2022.3Q - 3분기 전통적 비수기 영향과 거시환경의 긴축에도 불구, 검색광고는 YoY 10%를 상회하는 견조한 성장 기록 - 전면형 광고 등 고효율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 확대 및 주요 외부 매체에 성과형 광고 적용 시작
2022.4Q - 4분기 이태원 참사에 따른 부정적 영향과 거시환경 긴축이 광고주 예산 축소로 이어져 검색은 YoY 5.0% 성장, 디스플레이 YoY 2.9% 감소 - 올해 비즈니스 쿼리 성장, 신규 지면 발굴과 검색 및 디스플레이 신상품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 모색 - 상반기 일본 쇼핑 검색 서비스 출시 예정. 서비스 안정화되는 대로 광고 서비스 도입할 계획
2023.1Q - 글로벌 경기 하강 기조에 따른 광고주 예산 축소에도 불구, 검색은 YoY 5.3% 성장 - 디스플레이는 전년동기 올림픽/대선에 따른 기저 효과 포함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YoY 13.1% 감소 - 오프라인 활동 재개로 플레이스 광고는 전 업종이 고르게 성장
- 1분기 광고주수가 11.2만 명으로 확대, 매출도 2배 이상 증가
2023.2Q - 온라인광고 시장 하락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상품 고도화로 CTR 등 광고 효율이 향상되며 검색은 YoY 4.3% 성장
☞ CTR? 온라인 광고의 노출횟수 대비 클릭 수, Click-through rate - 디스플레이는 경기 둔화 지속과 전년동기 지방선거 기저효과로 약세가 이어지며 YoY 9.8% 감소 - 오프라인 활동 재개 속 연휴 효과가 더해지며 플레이스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2% 성장,
- 2분기 광고주 수는 전 업종에서 고르게 성장하여 12.4만 명으로 확대
2023.3Q - 온라인광고 시장 약세에도, 계속되는 플랫폼 고도화 노력과 플레이스 광고 성장으로 검색은 YoY 3.5% 성장 - 디스플레이는 경기 둔화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YoY 9.5% 감소.
- 4분기 네이버 앱 개편 등 플랫폼 고도화 및 프리미엄 상품 확대 예정 - 여름 휴가 효과와 광고 효율 향상 영향으로 플레이스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9.7% 성장
- 3분기 광고주 수는 13만 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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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분기별 내용을 보면 네이버 서치플랫폼 사업부는 광고 업종이기에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거시환경이 안 좋으면 광고주가 예산을 축소한다.
그리고 이태원 참사와 같이 예상할 수는 없지만 사회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일이 발생하면 광고 시장은 위축된다.
반면에 올림픽, 대선과 같은 이벤트는 광고 시장을 활성화시키기도 한다.
외부 환경 영향을 어쩔 수 없고 네이버 스스로는 광고 매체로서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앱을 개편하고 플랫폼을 고도화한다. 프리미엄 지면을 확대하며 숏 클립 등 콘텐츠도 추가한다.
이번에 론칭한 치지직도 당장은 아니지만 결국 자리를 잡으면 광고 사업부의 매출과 수익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