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석에서 "원액의 구입단가는 코카콜라음료의 순매출액에 연동하여 조정" 이 말이 이해가 잘 안 되어 이리저리 생각을 해봤었는데 마침 오늘!!! 더벨에서 관련 기사가 나왔다.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

 

"원액의 구입단가는 코카콜라음료의 순매출액에 연동하여 조정" 이 말의 의미는 

원액을 수입할 때 환율이 미치는 영향을 억제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원액 구입단가를 환율 변동에 연동해 산정했는데 2007년부터 계약 조항을 고쳐 환율 등락에 매입가를 연동하지 않고 코카콜라음료의 '순매출액 대비 일정 비율'에 맞춰 해마다 조정하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한다. 

LG생활건강이 코카콜라음료(당시 사명 한국코카콜라보틀링 CCKBC) 를 인수했을 때는 적자였는데 이를 해소하려면 비용 변동성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계약을 고쳤다고 한다. 그 덕에 매출총이익률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기사를 통해 배웠다!

 

코카콜라음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이런 제품들을 판매한다.

 

 

 

그런데 음료 사업부에 코카콜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카콜라음료외에도 해태에이치티비, 한국음료, 고운누리가 음료사업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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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태에이치티비

매출액, 순이익 기여도는 낮다. 

 

 

이름에 해태가 들어간 이유는 원래 해태그룹이었다. 2000년 2000년 6월 해태그룹의 경영난으로 그룹에서 분리되고 이런저런 사연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2011년  LG생활건강에 인수되었다. 그래도 이름은 계속 해태 쓰네 

 

대표 제품은 갈아만든 배, 포도 봉봉, 코코팜, 참매실 그리고  평창 샘물이 있다. 

1982년 미국 선키스트와 상호 사용 및 기술지원 계약을 맺어 선키스트 시리즈 제품들이 많다.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 허가도 받았다. 2019년 3월 기능성 원료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이 들어간 ‘가르시니아 황윤 다이어트’와 2020년 2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함유된 ‘태양의 신체건강 W’를 생산했다. 가르시니아 황윤 다이어트는 해태HTB 제품이고, 태양의 신체건강 W는 계열사 코카콜라음료의 제품을 해태HTB가 위탁생산한 것이다. 근데  둘 다 잘 안돼서 결국 단종되었다.

 

그리고 2020년 12월 법이 바뀌었다.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식품 제도가 시행되었는데 이는 과학적으로 기능성이 검증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29종을 사용한 식품에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즉 위에 나온 두 제품 같은 걸 만들려면 굳이 건강기능식품제조업 허가 없어도 된다. 그래서 건강기능식품제조업은 2022년 휴업 처리했다.  

 

 

지난 LG생활건강 글 ↓ ↓ ↓  

2023.10.15 - [한 달에 한 기업 공부] - LG생활건강 - 음료 사업부 (Refreshment) 알아보기 3 (코카콜라음료)

 

LG생활건강 - 음료 사업부 (Refreshment) 알아보기 3 (코카콜라음료)

어제에 이어 음료 사업부 계속~ LG생활건강 주석에 나오는 코카콜라음료의 재무제표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자. 매출도 꾸준히 증가 중이고 순이익도 오르고 있다. (단위는 억) 음료 사업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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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음료 사업부 계속~


LG생활건강 주석에 나오는 코카콜라음료의 재무제표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자.

매출도 꾸준히 증가 중이고 순이익도 오르고 있다. (단위는 억)

 

 

 

음료 사업부 대비 코카콜라음료의 매출 비중이 어느 정도 되는지 계산해 보니 80% 전후다.

 

 

주석에 이런 말이 있다.

 

"코카콜라음료는 Coca-Cola Korea Company (이하, "TCCC")와 2007년 8월 19일자로 원액구매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동 계약에 의거 원액의 구입단가는 코카콜라음료의 순매출액에 연동하여 조정되고 있으며,

구입한 원액의 대금은 2021년 2631억 2022년 2800억입니다. 


상기 원액구입계약과 관련하여 코카콜라음료는 일정 요건 충족시 TCCC로부터 연간 매출실적에 따라 장려금(Performance incentive)을 지급받는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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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 원액의 구입단가는 코카콜라음료의 순매출액에 연동하여 조정"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된다.

기사를 검색해 보자.

 

2014년 비즈와치 기사를 보자.

어제 알아본 사업보고서에 나온 원재료 금액 단위는 SU이다.

여기서 SU는 standard unit의 약자로 코카콜라 회사에서만 쓰는 단위이다.

1 SU = 1902리터(L) 완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액의 양

 

 

2022년 콜라 1902리터를 만들 때 44만 7808원어치 원액이 들어갔다는 얘기다.

코카콜라 캔(250ml)에는 원액 59원 정도가 투입된다는 계산

코카콜라의 대부분은 물과 설탕, 이산화탄소이고 원액은 1%가 채 안된다.

한 방울도 채 되지 않는 원액의 가격이 59원. 

 

원액의 구입단가는 순매출액과 연동돼 결정되는데 기사를 보면

지난 2008~2013년까지 원액 구매가는 코카콜라음료 매출의 15~17%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거의 20% 수준이다.

 

원액구매계약은 5년마다 한 번씩 이뤄진다. 
코카콜라음료와 한국코카콜라는 2007년, 2012년에 다시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지원 장려금은

2008년부터 5년간 매년 100억 원씩 지원되었는데

2013년에는 75억으로 줄었다고 한다.

지금은 어떨까?

 

공시를 찾아보니 

2017년 25억
2018년 25억
2019년 25억
2020년도 수령 요건을 충족 못해서 못 받았다.  
2021년은 수령 요건을 충족 못해서 못 받았다.
2022년 60억

 

지원금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네.

이 금액은 원재료 매입금액에서 차감된다.

 

 

역시 코카콜라 본사가 역시 갑이구나.

 

 

 

지난 LG생활건강 글 ↓ ↓ ↓  

2023.10.14 - [한 달에 한 기업 공부] - LG생활건강 - 음료 사업부 (Refreshment) 알아보기 2

 

LG생활건강 - 음료 사업부 (Refreshment) 알아보기 2

어제에 이어 음료 사업부 계속~ 2023년 2Q IR 자료를 보면 매출 비중이 탄산 68% 비탄산 32%다. 브랜드별로 보면 코카콜라 45%(코카콜라 제로 11% 포함) 몬스터 에너지 8% 파워에이드 6% 순이다. 1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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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음료 사업부 계속~

 

2023년 2Q IR 자료를 보면 매출 비중이 탄산 68% 비탄산 32%다.
브랜드별로 보면 코카콜라 45%(코카콜라 제로 11% 포함) 몬스터 에너지 8% 파워에이드 6% 순이다.
1분기에는 조지아가 6%로 3위였는데 아마 파워에이드랑 조지아랑 비슷하게 6%대인듯하다.

 

코카콜라 정말 엄청나구나 ㅎㅎ

올해는 특히 글로벌 엠버서더로 뉴진스를 발탁하며 새로운 CM송 ‘Zero’도 선보이고 뉴진스 스페셜패키지도 출시하는 등 마케팅에도 더 힘쓰고 있다. 그냥 먹는다고 해도 콜라라면 코카콜라 마실 텐데 뉴진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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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보면 '원가 관련 비용 부담'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틸리티 비용 등 생산원가가 올랐다고 한다.

그리고 콜라의 판가는 2022년 2Q에 인상하고 유지 중이라고 한다. 사업보고서 한번 볼까?

 

 

 

원재료 가격 추이는? (단위 SU)

원재료 상승 폭이 판가 상승폭 보다 크구나. 

원재료 오른만큼 매번 판가는 올리기 어려울 듯. 

 

 

 

한국에 코카콜라 관련 회사가 2개다.

 

 

위의 코카콜라음료는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지분율 90%)이다.

나머지 10%는 미국 코카콜라가 출자한 European Refreshments에서 보유 중.

 

아래 한국코카콜라는 The Coca-Cola Export Corporation의 자회사 (지분율 100%)

1974년 설립된 외국인 투자법인으로 코카콜라 원액을 생산해 국내 보틀링 파트너인 코카콜라음료에 납품하는 회사다. 모기업인 미국 코카콜라(The Coca-Cola Company)의 The Coca-Cola Export Corporation이 전액 출자했다.

 

코카콜라 본사가 각국에 진출하면서 보틀링 시스템(Bottling System)을 적용한다.

역할 분함 하는 건데 본사 쪽 회사가 원액을 공급하고

각국의 파트너사를 정해 원액, 탄산, 물을 섞은 콜라를 병과 캔에 담아 완성품을 양산하고 유통하는 기능을 맡긴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의 코카콜라음료는 한국코카콜라에게 원액을 사 와서 우리가 마시는 콜라로 만들어 판매한다.

 

과거에는 코카콜라음료 실적이 안 좋았다. 

LG생활건강이 인수 후 좋아졌다. 

이 내용은 차석용 전 부회장님의 이야기를 적은 책인 <<그로잉 업>>에 자세히 나온다. 

생각난 김에 다시 읽어 봐야겠다.  

 

 

 

 

 

 

 

지난 LG생활건강 글 ↓ ↓ ↓  

벨먼 바디워시 배송 왔다. 

어제 사서 오늘 바로 배송 오다니 굿굿

니치향수 같은 고급스러운 향이고 잔향도 지속된다고 하니 기대된다.

 

 

 

오늘부터는 Refreshment(음료) 사업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Refreshment 사업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브랜드는 '코카콜라'.
주요 종속회사인 코카콜라음료가 코카콜라의 보틀링 파트너로서 코카콜라사로부터 원액을 구매해 국내에서 제조하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매출이 발생한다. 비탄산음료인 주스, 커피, 생수 등의 제품도 제조하여 판매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탄산음료에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 에너지가 있고 
비탄산음료에는 미닛메이드, 조지아, 파워에이드
생수는 평창수가 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 에너지는 물론이고 비탄산음료인 미닛메이드, 조지아, 파워에이드도 다 코카콜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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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잔잔하게 성장 중인 거 같은데 

음료 사업부는 거의 다 내수다. 

그래서 매출이 성장하는 게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가 상승 정도밖에 안될 거 같은데 2022년에는 10%나 성장했다.

왜일까? 알아보자.

 

 

 

그리고 영업이익은 2019년 +12% 특히 2020년은 +26%나 성장했다.

2020년 이후 영업이익률은 12%대로 잘 지켜지고 있다.

 

오늘은 일단 

Q 2022년 매출 10% 성장의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대표적인 탄산 브랜드 ‘코카콜라‘, ‘몬스터 에너지’가 성장했다. 2022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식당, 영화관, 휴게소 등에서 코카콜라 실적이 좋았다.

 

제로 열풍.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인 ‘코카콜라 제로‘, ‘스프라이트 제로‘와 저칼로리 음료인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 매출이 많이 늘었다. 제로슈거 음료 선호 트렌드가 이어지며 몬스터 에너지에서도 설탕 없이 기존 ‘몬스터 에너지 그린’과 동일 맛을 구현한 ‘몬스터 에너지 제로슈거’를 출시하였다. 닥터페퍼도 편의점 채널에서 실적이 좋았는데 닥터페퍼도 제로 신제품을 출시했다.

 

그리고 4분기는 원래 비수기인데 11월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되어 편의점과 배달 채널에서 탄산음료 실적이 좋았다. 월드컵의 중요한 경기가 대부분 야간에 중계되어 각성 효과가 있는 에너지음료인 ‘몬스터에너지’ 매출이 4분기에 29%나 상승했다. 

 

 


지난 LG생활건강 글 ↓ ↓ ↓  

2023.10.12 - [한 달에 한 기업 공부] - LG생활건강 - 생활용품 사업부 (HDB) 알아보기 5 (2023년 실적)

 

LG생활건강 - 생활용품 사업부 (HDB) 알아보기 5 (2023년 실적)

오늘 알아보기 시작하기 전에 ㅎㅎ 어제 IR 자료 보다가 생활용품 사업부에서 벨먼 브랜드 처음 보고 신기해서 찾아보는데 내가 ㅋㅋ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벨먼(Veilment)은 2015년 고급스럽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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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보기 시작하기 전에 ㅎㅎ

어제 IR 자료 보다가 생활용품 사업부에서 벨먼 브랜드 처음 보고 신기해서 찾아보는데 내가 ㅋㅋ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벨먼(Veilment)은 2015년 고급스럽고 희소성 있는 향을 소비하는 프리미엄 퍼퓸 시장을 겨냥하여

최고급의 독특한 향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캔들, 디퓨저 등에 담은 퍼퓸 전문 브랜드로 시작했다. 

 

벨먼은 ‘Veil(가려진)’과 ‘Moment(기억)’의 합성어.

뜻은 누구나 베일에 가려진 듯 아련하지만 마음속 깊이 남아있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기억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브랜드 특유의 감각적인 향으로 재해석하여 ‘기억’에 대한 향을 구현한다는 의미다. 


처음에는 디퓨저, 캔들 이런 쪽으로 했는네 요즘은 바디워시, 바디로션 쪽으로 제품이 나오는 거 같다. 

그래서 이제는 벨먼을 출시 당시 2015년 '캔들, 디퓨저 등에 담은 퍼퓸 전문 브랜드'가 아니라

'귀한 원료와 차별화된 제형, 향을 담은 스킨케어 트렌드를 적용한 프리미엄 바디케어 브랜드' 이렇게 설명한다.

 

향수는 아닌데 '향'에 포인트를 맞춰 출발했는데 처음에는 그걸 캔들과 디퓨저로 구현하려다가 

바디케어 쪽으로 틀은 듯

 

어제 계속 검색해 봤는데 올해 나온 벨먼 퍼퓸드 리추얼을 '샤워의 행복한 가치를 선사하는 바디케어'로 설명한다.

 

그래서 사러 이마트로 룰루랄라 갔다~~~

 

 

 

근데 읎다.....

벨먼 제품들 여러 개 있는데 내가 사고 싶은 '샤워의 행복한 가치를 선사하는 바디케어' 벨먼 퍼퓸드 리추얼이 없다.

 

그래서 그냥 왔다.

집에와서 네이버 LG생활건강 브랜드몰에서 인터넷으로 샀다. 

내일이나 모레 배송 올 듯 ^^ (뭐든 살 때 핑계가 좋소.... 투자를 위한다고 치자)

 

그런데 요즘 뭐 살 때 자사몰이 있어도 네이버쇼핑 내에 있는 브랜드몰을 먼저 찾게 된다.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돌아오는 포인트도 그렇고 더 접근성도 좋다.

지금 네이버 생각할 때가 아니고 다시 LG생활건강 생활사업부로 돌아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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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생활사업부 2023년 실적을 보려고 하는데 2022년보다 더 안 좋다.

 

 

 

2020년부터 분기별로 좀 볼까?

 

 

 

매출은 500억 전후지만 계속 조금씩 오르고 있기는 하다.

영업이익은 4분기에는 왜 저렇게 빠지지? 저건 특별한 이유가 있을 거 같은데 알아보자.

 

그리고 2023년 영업이익은 2022년보다 더 안 좋다.

 

 

◎ 2023년 1분기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액 5630억(YoY +1%) 영업이익 327억(YoY -40%)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부담 및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
생활용품에서 원료사업 매출(비중 10%)에 대한 원가 부담이 증가했다.

 


◎ 2023년 2분기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액 5460억(YoY +0%) 영업이익 276억(YoY -53%)
원가 및 고정비 부담 지속, 사업 효율화 관련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 감소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보면 모두 '공통비 배분 영향'이라는 표현을 한다.

화장품 매출 하락에 따라 생활사업부가 공통비를 더 배분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환율도 올라 수입 원재료 원가 부담이 늘었다. 

 

참고로 생활용품 원재료 원가 반영의 시차는 최소 3~6개월 정도 된다고 한다.



'공통비 배분 영향'이라는 건 뭔가 좀 잘 이해가 안 된다.

운영을 하다 보면 화장품, 생활사업부, 음료 공통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있을 것이고 

어떤 원칙에 의해 비용을 배분해 왔을 텐데 

어느 한 사업부 실적이 갑자기 너무 안 좋다고 거기 부담되던 비용을 다른 사업부들이 더 부담하자~이러면

결국 합쳤을 때 값은 동일하겠지만 

이런 식으로 하면 각 사업부 실적을 구분해 보는 것이 의미가 줄어들지 않을까?

근데 그냥 했을 리는 없고 뭔가 다 이유가 있고 규칙이 있을 텐데.... 궁금하오.

 

 

 

지난 LG생활건강 글 ↓ ↓ ↓  

2023.10.11 - [한 달에 한 기업 공부] - LG생활건강 - 생활용품 사업부 (HDB) 알아보기 4 (2022년 실적)

 

LG생활건강 - 생활용품 사업부 (HDB) 알아보기 4 (2022년 실적)

LG생활건강 생활용품 사업부 (HDB) 2022년 실적은 매출이 7%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9% 감익했다. 왤까? ◎ 2022년 1분기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액 5526억(YoY +6%) 영업이익 552억(YoY -16%) 엘라스틴, 벨먼,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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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생활용품 사업부 (HDB) 2022년 실적은 매출이 7%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9% 감익했다.

 

 

왤까?

 

 

◎ 2022년 1분기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액 5526억(YoY +6%) 영업이익 552억(YoY -16%)

엘라스틴, 벨먼, 피지오겔 등 매출이 성장했다.
그리고 2021년까지만 해도 닥터그루트는 리앤 소속이었는데 (원래 출시 때는 리앤 닥터그루트였음) 

이제 따로 닥터그루트 브랜드로 분류한다. 굿! 

그래 리앤 이미지랑은 다르고 닥터그루트가 많이 컸는데 분리해 내는 게 좋다.

 

미국의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인 보인카(매출 100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 편입 효과도 있고 피지오겔(매출 245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도 잘했다.

벨먼은 처음 들어본다. 나만 몰랐나;;; 바디워시 바디케어 브랜드인데 향이 좋은가보다.
이번 새로 나온 제품은 글로벌 향료사의 수석 퍼퓨머(그니까 향수 만들던 사람이라는 소리지?)가 만들어서 향수 같은 바디워시라고 한다. 오! 나도 사봐야지. 아직 리뷰가 많지는 않지만 다들 향 좋다고 하네. 

영업이익이 감익한 이유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때문이라고 한다.
2021년에는 원부자재 가격 오른 이야기만 했는데 2022년에는 물류비 이야기가 추가되었다.

 

◎ 2022년 2분기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액 5434억(YoY +9%) 영업이익 596억(YoY +1%)

와 근데 브랜드별 성장률이 높다. 리엔은 새치커버 쪽으로 제품이 잘 나와서 +30%
닥터그루트는 별도로 +7%
벨먼 +74% 피지오겔 +72% 엘라스틴+24%

 

보인카(매출 100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 편입과 피지오겔(매출 218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

이 두 브랜드는 특별히 실적이 공개되네. 

 

그리고 채널은 온라인 쪽이 전년동기대비 40% 성장했다.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계속되고 있다.

만약 이 부분이 개선되면 매출이 잘 성장해서 실적이 매우 좋아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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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3분기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액 5873억(YoY +8%) 영업이익 561억(YoY -11%)
브랜드별 매출성장은 좋다. 
원자재 가격에 환율도 올라서 원가부담이 더 심해졌다.

 


◎ 2022년 4분기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액 5265억(YoY +5%) 영업이익 189억(YoY -6%)
고물가, 고환율, 인건비 상승인 데다가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투자는 계속되고 있어서 영업이익이 안 좋았다.

 

 

2022년은 브랜드마다 잘 성장하며 매출은 좋았는데

원재료 가격 상승이 판매량 증가를 희석시켰다.

반대로 생각하면 원재료와 환율, 물류비가 안정화되면 영업이익이 과거보다 더 좋아진다는 소리인데

2023년은 이러한 문제들이 어떻게 되었을까? 내일 알아보자.

 

 

지난 LG생활건강 글 ↓ ↓ ↓  

2023.10.10 - [한 달에 한 기업 공부] - LG생활건강 - 생활용품 사업부 (HDB) 알아보기 3 (2021년 실적)

 

LG생활건강 - 생활용품 사업부 (HDB) 알아보기 3 (2021년 실적)

어제는 생활용품 사업부 2020년 실적이 좋아진 이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다. 코로나로 위생 관련 제품들 매출이 좋았고 디지털 채널 강화로 수익성도 좋았다. 그리고 리엔 내 프리미엄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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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생활용품 사업부 2020년 실적이 좋아진 이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다.

 

코로나로 위생 관련 제품들 매출이 좋았고 디지털 채널 강화로 수익성도 좋았다.
그리고 리엔 내 프리미엄 브랜드인 닥터그루트 성장세도 좋았다. 
메리츠 하누리 연구원님 리포트에 나온 표현으로 정리된다. 
 '프리미엄 선호 확산(P↑), 위생 용품 판매 증가(Q↑), 온라인 고성장(C↓)' 

 

그런데 2021년부터 매출은 늘었는데 수익성이 점점 떨어진다

왤까? 

 

 

 

◎ 2021년 1분기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액 5207억(YoY +8%) 영업이익 662억(YoY +1%)

2020년에 비해 위생용품 수요는 좀 줄었다. 그래도 코로나는 여전했기에 바이러스 접촉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힐 제품으로 ‘피지 바이럭스 세탁세제’와 ‘아우라 바이럭스 초고농축 섬유유연제‘를 출시했고 반응이 좋았다. 피지 브랜드가 65%나 성장했다.

리엔 닥터그루트, 죽염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여전히 성장 중이다.
다만 리엔은 이제 성장률이 5%다.
 

 

◎ 2021년 2분기 (2분기는 상반기 실적이다)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액 10169억(YoY +8%) 영업이익 1250억(YoY -2%)
 
매출은 피지 +54% 죽염도 +12% 리엔은 이제 +1% 성장이다.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이 44%까지 확대되면서 매출은 성장했다. 
위생용품 매출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한다.
위생용품이 프리미엄 브랜드 보다 수익성이 좋은건가? 
뭔가 가격대가 높지 않아서 수익성이 특별히 좋은 편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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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3분기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액 5400억(YoY +6%) 영업이익 636억(YoY -4%)

리안은 성장 안 했나 보다. 성장률이 안 나오네. 

피지 +37% 죽염 +13% 그리고 2020년 상반기 인수한 피지오겔이 +23% 성장했다.

매출은 계속 오르고 있는데 원부자재 가격이 올라서 수익성이 안 좋아졌다. 
생활용품 사업부 원재료 가격은 Palm Stearin Oil Palm Kernel Oil (비누 치약 등 만드는 데 쓰이는 팜유들)만 알려준다. 

2021년에 급격히 증가했다.

(2022년 2023년 줄어드네? 그런데 수익성 더 안 좋아졌는데? 2022년 이후 수익성은 나중에 다시 알아보자)

 

 

 

 

◎ 2021년 4분기 
IR 자료가 갑자기 간단해 졌다.  

특별한 내용은 없다.

 

 

2021년은 위생용품의 매출은 줄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와 2020년 신규로 들어온 피지오겔이 잘 성장해 매분기 매출은 올랐다. 그런데 수익성은 떨어졌다. 2020년 영업이익률은 11.0% 2021년은 10.1%

원부자재 가격이 오른 것이 가장 큰 이유인 듯.

그리고 위생용품이 생활사업부 평균 수익성 보다 좋은 편인가? 이건 따로 알아봐야 할 문제다.

 

 

 

 

지난 LG생활건강 글 ↓ ↓ ↓  

2023.10.09 - [한 달에 한 기업 공부] - LG생활건강 - 생활용품 사업부 (HDB) 알아보기 2 (2020년은 왜 실적이 좋았을까?)

 

LG생활건강 - 생활용품 사업부 (HDB) 알아보기 2 (2020년은 왜 실적이 좋았을까?)

어제에 이어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 알아보기 1조 5000억 부근에서 정체 중이던 매출이 2020년부터 오른다. 그리고 내수는 늘 비슷한데 해외가 많이 늘었다. 2019년 4000억대에서 2020년 6000억대 2021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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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 알아보기

 

1조 5000억 부근에서 정체 중이던 매출이 2020년부터 오른다.

그리고 내수는 늘 비슷한데 해외가 많이 늘었다.

2019년 4000억대에서 2020년 6000억대 2021년 9000억대 2022년은 1조가 넘는다. 올해도 1조 넘겠다.

 

 

 

2020년부터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그전에 이건 매출이고 생활용품 사업부 영업이익은 어떻게 되었는지도 먼저 알아보자. 

 

 

 

영업이익을 보면 2020년 매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도 과거 2015년 2016년처럼 11%대를 회복했다.

그런데 2021년 이후 다시 수익성이 8%대로 떨어지네

그래서 2015년 2016년 과거보다 매출액은 많이 늘었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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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 2020년 1분기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액 4793억(YoY +19%) 영업이익 653억(YoY +50%)

코로나로 다들 힘든 시기였을 거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매출이 올랐지?
새니타이저 겔, 핸드워시, 물티슈, 한장 행주 등 다양한 항균 위생용품 실적이 올랐다.
닥터그루트, 벨먼,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꾸준히 성장했다.

 

 

◎ 2020년 2분기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액 9415억(YoY +26%) 영업이익 1285억(YoY +79%) 2분기 실적은 상반기로 1분기와 합친 값이다. 

2분기에는 실적이 엄청 많이 증가했네. 역시 코로나 때문에 항균 티슈와 같은 위생용품 매출이 좋았다.
판매 채널도 디지털 채널 강화 전략을 통해 1분기(+37%)에 이어 2분기(+59%)에도 성장세를 가속화하며 좋은 성과

코로나로 다들 힘든 시기였을 거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매출이 올랐지?
새니타이저 겔, 핸드워시, 물티슈, 한장 행주 등 다양한 항균 위생용품 실적이 올랐다.
닥터그루트, 벨먼,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꾸준히 성장했다.

리엔이 전년동기대비 40% 성장했는데 탈모 샴푸 닥터그루트 같은 프리미엄 라인들 실적이 좋았다.

중국에서는 헤어케어와 오랄케어가 6.18 쇼핑축제에서 성과가 좋았다.

 

이 당시 리포트를 보니 메리츠증권의 하누리 연구원님 리포트 제목이 <참으로 ‘건강’하다>이다.

생활사업부 실적을 '프리미엄 선호 확산(P↑), 위생 용품 판매 증가(Q↑), 온라인 고성장(C↓)' 이렇게 표현해 주셨다. 깔끔!!

 

 

◎ 2020년 3분기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액 5088억(YoY +26%) 영업이익 668억(YoY +47%)  이건 3분기 실적만!

브랜드별로 보면 특히 리엔이 전년동기대비 1분기 +28% 2분기 +40% 3분기 +75%로 성장세가 강했다.
탈모 샴푸인 닥터그루트는 기존 경쟁 브랜드 대비 가격이 4배 이상 높았는데도 출시 3년 만에 1000만 개를 판매했다. 

와 디자인 되게 예쁘다. 

 


 

그리고 3분기부터 New Avon과 피지오겔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뉴에이본(New Avon)은 미국 화장품기업으로 LG생활건강이 2019년 1450억에 인수했다. 
LG생활건강이 인수하는 뉴에이본은  IT, 구매, 물류, 영업, 그리고 일반 관리 분야에도 탄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2018년 매출은 약 7000억 원이다.

 

피지오겔은 유럽 더마화장품 대표 브랜드이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2월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1923억에 인수했다. 
 

 

◎ 2020년 4분기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액 4230억(YoY +23%) 영업이익 100억(YoY +7%)   

신규 브랜드인 ‘피지오겔‘은 핸드크림, 미스트, 토너, 립밤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중국, 일본, 미국 등으로 시장 확대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나는 2020년 매출이 많이 늘었길래 피지오겔이 큰 역할을 한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거 같다.

3분기에 조금 반영되고 4분기에는 본격 반영되었다고 하는데 리포트를 보면 매출 규모가 250억 정도였다.

그리고 피지오겔의 수익성은 럭셔리 화장품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도 ‘히말라야 핑크솔트‘, ‘윤고’, ‘닥터그루트‘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온라인 매출 비중도 올라가고 있다.

 

 

와 2020년은 생활용품 사업부가 코로나 시기에 활약을 했네!

 

2021년부터 영업이익률은 왜 감소했을까? 그건 내일 알아보자. 

 

 

지난 LG생활건강 글 ↓ ↓ ↓  

2023.10.08 - [한 달에 한 기업 공부] - LG생활건강 - 생활용품 사업부 (HDB) 알아보기 1

 

LG생활건강 - 생활용품 사업부 (HDB) 알아보기 1

오늘은 생활용품 사업부를 간단히 알아보자. 사업보고서를 보니 생활용품 사업부를 HDB라고 말한다. Home Daily Beauty 약자인 듯. HDB는 1. Daily Beauty(DB) 2. Home Care로 나눈다. 1. Daily Beauty(DB) 샴푸, 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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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생활용품 사업부를 간단히 알아보자.

사업보고서를 보니 생활용품 사업부를 HDB라고 말한다. Home Daily Beauty 약자인 듯. 
HDB는 1.  Daily Beauty(DB) 2.  Home Care로 나눈다. 

 

 

1. Daily Beauty(DB)

샴푸, 바디워시, 치약처럼 개인의 미용과 위생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Beauty 용품

 

1) 샴푸 - 엘라스틴, 리엔
2)  치약  -  페리오, 죽염
3)  바디로션  -  벨먼, 피지오겔

 

2. Home Care

집안 청소와 의류 세탁에 사용되는 생활용품

생활용품에 들어가는 원료를 판매하는 사업도 하고 있는데, 이는 Home Care에 포함

 

1)  세탁세제  -  테크, 샤프란
2)  주방세제  -  자연퐁, 홈스타
3)  생산원료  -  계면활성제, 지방산

 

 

치약, 샴푸, 세제, 섬유유연제 등은 청주 공장에서 
피부용품, 세탁용품계면활성제 등은 울산과 온산 공장에서 
그리고 세트, 랩은 나주 공장에서 생산했는데 나주공장은 2022년 폐업했다. 
가동률은 청주 72% 울산 54% 온산 71%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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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은 일상 생활에서 쓰는 거라 수요는 안정적인데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8대 주요 카테고리 (샴푸/린스, 바디워시/비누, 치약/칫솔, 세탁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주거위생제)에서 LG생활건강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기준 39.2%다.  

 

 

근데 2022년에 많이 올랐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나도 LG생활건강 제품이라고 하면 신제품 나왔을 때도 잘 사 보는데 확실히 믿음이 간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LG생활건강 제품을 꼭 고집하지는 않는다. 애경 이런데 제품도 좋음....

그리고 해외제품도 많이 쓰고.... 그러고 보면 나도 위에 8대 품목들 다 해외 제품 쓰고 있다.

이 사업부는 뭔가 내수에서는 크게 성장하기가 어려운 사업부 같기도 하고. 지금 점유율도 39%나 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 

 

수출은 많이 하나? 내일 알아보자. 

 

 

 

지난 LG생활건강 글 ↓ ↓ ↓  

2023.10.07 - [한 달에 한 기업 공부] - LG생활건강 - 2023년 상반기 화장품 실적 알아보기

 

LG생활건강 - 2023년 상반기 화장품 실적 알아보기

보는 김에 2023년 화장품 실적도 보려고 하는데 IR 자료 형식이 바뀌었다. 2022년까지는 후, 숨, 오휘 브랜드의 전년 대비 성장률을 표시해 줬는데 이제 안 나온다. 대신 화장품 내에서 브랜드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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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김에 2023년 화장품 실적도 보려고 하는데 IR 자료 형식이 바뀌었다.

2022년까지는 후, 숨, 오휘 브랜드의 전년 대비 성장률을 표시해 줬는데 이제 안 나온다. 

대신 화장품 내에서 브랜드별 매출 비중을 알려준다.

 

 

◎ 2023년 1Q
화장품 매출액 7015억 영업이익 612억 영업이익률 8.7%

2022년 1Q와 비교 시 매출은 비슷한데 영업이익이 -11%나 감소했다.

전반적인 중국 소비 회복 지연이라고 한다.

2022년 1분기에도 그랬는데 기저효과가 있을 텐데 그래도 감익했다는 것은 진짜 뭔 문제가 있나?

매출

럭셔리 5400억대 프리미엄 1600억대

브랜드별 후 3700억대 숨 490억대 오휘 490억대 CNP 200억대 정도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보면 면세 쪽은 매출이 1894억으로 YoY로 18% 증가했다고 한다. 면세점은 그간 따이공들이 과도하게 할인을 요구해서 보이콧을 했었다.

근데 이제 리오프닝 시작해 분위기가 좋아지니 따이공들이 다시 곳간을 채우나 보다.

 

그럼 중국 현지가 그렇게 많이 감소했다는 건가??
다만 중국은 실업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비중이 워낙 중요해서 중국이 어떤 상황인지 알아야 하네.
중국 내수가 부진하니 고가 화장품이 후 안 산다.
이러면 후가 아무리 브랜드 리뉴얼을 하고 마케팅 투자를 해도 회복되기 어려운 환경 아닌가



◎ 2023년 2Q

화장품 매출액 7805억 영업이익 700억 영업이익률 9.0%
매출은 YoY로 -8% 영업이익은 -24%다.
국내는 괜찮았다고 하는데 중국이 또 안 좋았다고 한다.

 

매출

럭셔리 매출 6000억대 프리미엄 1700억대

브랜드별 후 4200억대 숨 460억대 오휘 540억대 CNP 230억대 정도

 

화장품 부문에서 면세 채널 매출 기여도가 31% 정도인데 대부분이 중국 따이공이 사 간다.

중국 현지는 이커머스 매출 비중이 40%까지 올라와 오프라인으로 못 돌아다녀서 안 산다는 소리는 덜 하겠다만 내수 부진으로 고가 화장품을 안 산다고 하면 뭐라 할 말이 없네

 

화장품 이익의 75%가 중국에서 발생한다(면세, 중국 현지)
이게 보니 후가 매출 비중도 큰 편인데다 다른 사업부보다 수익성이 더 좋아 영업이익단에 영향을 크게 주니
계속 후후후 중국중국중국 외칠 수밖에 없다.

 

후는 하반기에 12개 라인 중 대표 제품인 천기단을 13년 만에 리뉴얼한다. 
중국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본격화한다.

브랜드 리빌딩, 채널/지역 다변화를 위한 투자에 들어갔다. 
 

참 어렵다. 후가 잘못한 게 아니라 이건 중국 내수가 부진이라 매출이 감소된 거 아닌가.

후가 브랜드 리뉴얼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게 뭐랄까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힘겨운 노젓기처럼 느껴진다.

중국 관련된 기사와 리포트를 찾아보는 게 필요하다. 낮 시간에 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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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는 하반기에 좀 나으려나.

8월 10일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허용했다. 

2017년 3월 한한령 시행 이후 6년 만이다.
단체관광은 연령대가 좀 높고 주로 면세점에서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레퍼시픽 설화수와 LG생활건강 후 실적이 좀 회복하지 않겠나 하고 8월 10일 기사 나오고 LG생활건강 주가가 17%나 상승했다. 이후 다시 내렸다.  
 

 

오늘은 여의도 불꽃축제한다고 해서 못 갔는데 매주 롯데면세점에 가보고 있다.

면세점에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는 게 느껴진다.

다만 후 매장에 사람이 별로 없다. 설화수는 좀 있는데....

 

그리고 공부 핑계로 후 화장품 사 보려고 온라인에 알아봤는데 

11번가, 지마켓, 마켓컬리에 설화수는 늘 보이는데 후는 없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온라인화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은 적극적으로 했고 LG생활건강은 방판 채널을 유지하느라 못 그랬다는 내용을 박종대연구원님 책에서 본 거 같은데 다시 찾아봐야 할 거 같다. K뷰티 그 책 다시 보자. 

 

 

 

지난 LG생활건강 글 ↓ ↓ ↓ 

2023.10.06 - [한 달에 한 기업 공부] - LG생활건강 - 왜 2022년 화장품 실적이 감소했을까? (4분기 실적)

 

LG생활건강 - 왜 2022년 화장품 실적이 감소했을까? (4분기 실적)

◎ 2022년 4Q 화장품 4분기 실적 악화도 내용은 비슷했다. 4분기에는 주요 행사인 중국 광군제(11월)가 있었지만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되며 여전히 안 좋았다. 4분기 후 -44% 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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